아리무용단 정기공연…11일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아리무용단 제2회 정기공연이 11일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서 열린다.
예술감독 김나영은 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이수자로 이번 공연에서 총 2부로 구성된 창작무용작품 '빛의 공간과 손'을 선보인다.
1부에선 2009년 초연한 '빛의 공간'을 개작해 소개할 예정이다.
기독교, 불교뿐만 아니라 전통무속에 이르기까지 철학적 근간으로 삼고 있는 '깨달음'과 '구원' 이라는 주제를 다양한 종교적 관점에서 새롭게 조망하고 이를 역동적인 군무와 섬세한 독무로 표현한 창작무용이다.
3개 창작품을 옴니버스 형태로 구성한 '빛의 공간' 중 김나영의 솔로 '깨달음의 빛-빛 속으로'는 의상과 음악 등을 완전히 새롭게 개작했다.
2부에서는 총 4장으로 구성된 신작 '손'을 선보인다.
각 장이 유기적인 인과관계를 보여주는 무용극형식이다.
우리가 살면서 놓치지 말아야 할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고 자신과 타인과의 관계회복, 인간과 근원적 존재와의 관계회복을 춤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2부 전곡을 라이브로 연주하는 양성필의 프로젝트그룹 '必 so Good' 의 퓨전음악도 기대할만하다.
국악 악기인 가야금, 해금, 피리와 서양악기인 드럼, 건반, 기타 등 9개 동서양 악기의 합주는 극과 함께 각 장의 독특한 분위기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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