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미술관 클러스터 민간·공공 투트랙으로”
수성구 “미술관 클러스터 민간·공공 투트랙으로”
  • 한지연
  • 승인 2022.12.0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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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 건축 건립 법적 절차
개인 소장품 장기임대 방안 모색
연호 자족 지구 내 사립미술관 유치
‘구립수장보존센터’ 360억 투입
부지 확보 후 문체부 설득 과제로
대구 수성구청이 구청장 공약사업 중 하나인 ‘미술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타당성 조사에 돌입했다. 민간·공공부문 2트랙을 검토하는 방향성 하에 공공부문 건축물 건립 법적 절차, 민간 개인소장품 장기임대 확보 방안 등을 살펴볼 방침이다.

6일 대구 수성구청에 따르면 지난 달 연호지구 미술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통해 용역 업체를 확정했다. 지난 1일 용역에 착수한 업체인 메타기획컨설팅은 내년 7월 말까지 업무를 진행한다.

앞서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미술관 클러스터’ 조성을 공약사업으로 내걸고 대구미술관, 간송미술관과 연계한 아트밸트를 구축하고 연호 자족 지구 내에 사립미술관을 유치해 미술관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수성구 연호동 618 일원에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각각 4천88㎡, 2천564㎡·2천564㎡ 부지면적의 규모를 예상하고 있다.

먼저 공공부문 가칭 ‘구립수장보존센터’ 건립안을 살펴보면 부지매입비와 건축사업비는 총 360억 원으로 관측된다. 센터는 ‘개방형 수장고’와 공동사무실 등 공간 조성을 하고자 한다. 수장고를 통해 보존을 우선하되 전시도 함께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

다음 민간부문인 사립미술관 유치와 관련해서는 동 일대 미술관 건립 희망자와 수장고 임대 희망자를 파악해 사후 추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과업을 살펴보면 △공공시설 운영계획을 포함해 지역특화형 문화시설조 조성할 기본 구성안 △공공부문 건축물 사업 타당성과 건립 법적 절차 검토 △민간 개인소장품 장기임대 확보 방안 등이다.

타당성 조사 시작 단계인 만큼 검토할 해결 과제는 상당수이다. 수장고 부지 매입에 따른 예산문제가 있으며, 부지 확보 이후에는 센터 건립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를 설득해야 하는 등이다.

문체부는 미술관이 특정 지역에 집중돼 있기 보다 고르게 조성되는 방향을 우선한다. 거기다 민간부문에서 건립 및 임대 희망자를 확보하는 것 또한 과제로 남아있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문체부에서 시설 집중을 지양하는 방향성이 있긴 하지만 보존에 있어서는 독려하고 있다. 구립수장보존센터는 ‘개방형 수장고’를 중심으로 해 보존에 가치 의미가 크다”라면서 “지역 내 시설을 연결해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점도 차별점이 있다”고 말했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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