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글로벌 배터리 허브도시 도약”
포항 “글로벌 배터리 허브도시 도약”
  • 김기영
  • 승인 2022.12.1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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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혁신 거버넌스’ 출범
30개 기업·연구소·대학 등 참여
배터리 소재 수출입 유리한 여건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앞장”
포항시는 경북도와 함께 지역 산학연관 혁신역량을 결집해 국가 지원을 받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최선을 다하고 글로벌 배터리 허브도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포항시와 경북도는 최근 에코프로, 경북테크노파크 등 경북 지역 30개 기업과 연구소, 대학, 지자체가 참여하는 ‘경북 이차전지 산학연관 혁신 거버넌스’를 출범했다.

이 거버넌스는 분야별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정책협의회이다.

산학협력 시스템 구축 및 이차전지 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역 역량 구심점으로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에 앞장서기로 했다.

분기별 1회 회의 개최를 목표로 각 산학연관 단체들이 보유하고 있는 장비를 공동 활용하는 ‘오픈랩’과 연구·공정·현장 등수요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고 배터리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R&D 과제 발굴 및 정부 건의를 한다.

포항시는 경북도와 함께 지난해 포항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허브 역할을 할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도 준공했다.

포항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는 전국 최초 3년 연속 우수특구로 선정되기도 했고 사용 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인라인 자동평가센터, LFP 상용화 지원 구축 사업 유치 등 국가 실증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포항은 포스텍, RIST 등 세계 최고 수준 기술 연구 인프라와 함께 교통 분야에서도 동해선 철도, 영일만항 인입 철도, 대구-포항간 고속도로, 포항경주공항 및 동해안 유일의 컨테이너항인 영일만항을 보유하고 있어 배터리 소재 수출입이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포항시는 에코프로, 포스코케미칼 등 앵커 기업과 중견기업들로부터 4조 1천 634억원(MOU 기준)의 기업투자 유치도 성공했다.

정부의 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기반 시설 구축 및 세제 감면 지원, 인허가·인프라 등 패키지 투자, 연구개발(R&D) 등 전략산업의 혁신발전, 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기업 투자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초격차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포항에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포항이 철강산업 도시를 뛰어넘어 미래산업 핵심인 차세대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영기자 kim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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