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청이 ‘생각을 담는 길 2코스’인 매호천길에 야자수, 바나나 등 다양한 열대식물과 형형색색의 초화류를 만날 수 있는 ‘생각을 담는 정원’을 조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생각을 담는 정원’은 4계절 다양한 식물과의 교감을 통해 현대인의 지친 삶을 위로하고 활력을 줄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인접한 매호천, 남천, 금호강 둔치산책로 이용객에게 보다 따뜻한 힐링공간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에 조성된 시설은 한국토지주택공사 및 국가철도공단과 협조해 국유지를 적극 활용했다.
열대온실 내부에는 야자수를 비롯해 파파야, 커피나무, 삼척바나나, 대왕몬스테라, 부겐베리아 등 70여 종 150주 중대형 수목 위주의 다양한 열대식물이 식재돼 있다. 외부 경관단지에는 알리움, 유럽사계장미, 팜파스그라스, 샤프란, 라벤더 등 50여 종 3만여 본 형형색색의 초화류가 뿌리내리고 있다.
아울러 ‘생각을 담는 정원’은 싱그러운 자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식물이 주요 테마인 만큼 시간의 경과에 따라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경관이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산지역의 새로운 테마공간이자 ‘생각을 담는 길’의 주요 매력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평이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