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수성, 주차장 3시간 무료 개방
호텔수성, 주차장 3시간 무료 개방
  • 한지연
  • 승인 2022.12.11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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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 ‘개방조건 변경안’ 심의
주말엔 주차공간 여유 있을 시
얌체 장기주차족엔 비용 청구
협약 어길 시 3천㎡ 기부채납
대구 수성구청이 ㈜호텔수성 부설주차장 시민 개방조건 변경안을 놓고 평일과 주차공간 여유 있을 시 주말 3시간 무료 개방에 대해 약속했다.

11일 수성구청에 따르면 수성구는 최근 해당 안건에 대해 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과 교통안전정책심의위원회를 진행했다. 안건 심의는 지난 달 10일 호텔수성이 개방조건 변경을 제안함에 따라 이뤄졌다.

호텔수성은 12월 1일부터 수성구민과의 상생 및 화합 차원에서 주차장 무료 개방을 약속한 바 있다. 평일 3시간 무료 개방하고 얌체 장기주차에 대해서는 현재와 같이 유료화로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이었다. (본지 2022년 11월 29일자 7면 참조)

이번 교통안전정책심의위원회에서는 주말에도 시간대 제한 없이 3시간 부설주차장을 개방하는 사안에 대해 심의했고, 주말 예식장 이용객 주차장 부족 문제 등을 감안해 여유공간에 따라 조건부 개방하기로 했다.

주말(토·일)엔 주차 여유가 있을 시 3시간 무료개방하기로 확정한 셈이다. 주말에 주차가 가능한 경우 사전에 안내판 등을 게시하기로 했다.

앞서 호텔수성은 2014년부터 모든 시민에게 평일·주말 상관 없이 3시간 무료 개방을 수성구청과 협약했으나, 올해 7월부터 주차통로 혼잡과 잦은 사고 발생 방지 등을 이유로 전면 유료화를 시행하면서 수성구청과 갈등을 빚어왔다.

호텔수성 측은 수성구민을 비롯한 대구시민과 상생하고 화합한다는 차원에서 주말에도 조건부로 개방을 약속하게 됐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성구청은 이번 협약 체결을 어길 시 호텔수성이 주차장 100대 규모의 3천㎡ 부지를 수성구에 기부채납하도록 하는 내용을 확약서에 포함했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구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주차장 개방을 약속한 호텔수성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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