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집값 하락세 지속…전국 APT 매매가 5%↓
내년 집값 하락세 지속…전국 APT 매매가 5%↓
  • 윤정
  • 승인 2022.12.1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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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연, 내년 주택 시장 전망
하반기 급락세 꺾여 거래 회복
연이은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우려, 부동산세제 정상화 지연 등으로 최근 부동산 시장이 급격하게 얼어붙은 가운데 내년에도 집값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1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발표한 내년 주택시장 전망에서 이같이 밝혔다.

주산연은 “경제변수와 주택수급지수를 고려한 예측모형으로 내년도 주택가격을 전망한 결과 내년 전국 주택 매매가는 전년 말 대비 3.5% 하락하고 전국 아파트 매매가도 5.0%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라고 밝혔다.

지역별로 주택값은 서울 2.5%, 수도권 3.0%, 지방 4.0%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파트값도 서울 4.0%, 수도권 4.5%, 지방 5.5%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주산연은 “한두 건의 실거래가가 전체 단지의 집값을 대표하지는 못하지만 가격변화 움직임을 가장 잘 포착한다는 점에서 체감도와 유의성이 크다”라며 “실거래가 기준으로 아파트 가격을 전망했을 때 내년 중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국 8.5%, 수도권 13.0%, 서울 9.5%, 지방 4.0%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이 정점을 지난 뒤 내년 4월 이후부터는 하락 폭이 둔화하기 시작해 내년 4분기 중에는 수도권 인기 지역부터 보합세 혹은 강보합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내년 하반기부터는 집값 급락세가 꺾이고 매수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거래도 회복되기 시작해서 올해보다 39% 증가한 75만 가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월세 시장은 매매 수요가 전·월세로 전환하는 추세가 내년에도 지속되는 가운데 고금리와 전세대출 어려움에 따른 월세 선호 현상으로 전셋값은 떨어지고 월세는 오를 것으로 주산연은 전망했다.

내년 주택 전세는 전국 4.0%, 수도권 5.5%, 서울 3.5%, 지방 2.5% 등 모두 하락하는 반면 월세는 전국 1.3%, 수도권 1.5%, 서울 1.0%, 지방 1.2%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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