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경북 영덕의 한 식자재마트에서 불이 나 건물 2채가 탔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8분께 영덕군 영덕읍 우곡리 한 식자재마트에서 불이나 1시간 40여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1천여㎡ 크기 건물 1개동 전체와 890여㎡ 크기 옆 건물 일부가 탔다.
화재 당시 건물 안에 직원, 손님 등 28명이 있었으나 스스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강한 바람에 따라 불이 주변 건물로 번질 우려가 생기자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헬기 1대, 소방차 26대, 소방대원 등 인력 70여 명이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한편 이 마트는 정식 개점을 앞두고 임시로 운영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밖 박스 더미에서 난 불이 건물로 번진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한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