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돌미역 생산 위한 갯바위 닦기 한창
영덕 돌미역 생산 위한 갯바위 닦기 한창
  • 영덕=이진석
  • 승인 2010.11.09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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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 미역포자 착생 시기를 맞아 돌미역 생산을 위한 영덕지역 어민들의 갯바위 닦기가 한창이다.

농촌에서 김매기를 하듯 갯바위 닦기는 미역포자가 착생하는 지난달부터 이달 말까지 갯바위에 붙은 해조류나 이끼를 제거, 포자의 뿌리가 내리기 쉽도록 하기 위해서다.

햇볕이 잘 들고 깨끗한 바위에서 자란 자연산 미역은 맛과 품질이 뛰어나며 겨울에 포자가 형성돼 이듬해 5월께 수확된다.

질 좋은 자연산 돌미역을 채취하기 위해 영덕지역 어민들은 쌀쌀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갯바위를 닦고 해녀들은 자맥질로 바닷 속에 있는 바위를 닦느라 하루 해를 넘긴다.

미역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양식방법이 보급된 이후 자연산 돌미역 물량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자연산 돌미역을 생산하기 위해 영덕군은 올해 3천4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영덕 앞바다의 `갯바위 닦기’ 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 28개 어촌계 어민 1천여명이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어민들의 돌씻기를 `기세작업’ 또는 `기소제’ `갯닦기’ `짬내기’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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