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파트 매매 2006년 이후 역대 최저
올해 아파트 매매 2006년 이후 역대 최저
  • 윤정
  • 승인 2022.12.2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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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월 거래 26만2천건 집계
매매총액 100조 이상 감소 전망
전세 거래량 전국 54만6천건
내년 대구 3만4천638가구입주
달서구지역아파트단지
올해 1~10월 아파트 매매량은 전국 26만2천건으로 한국부동산원이 통계를 집계한 2006년 이후 처음으로 50만건 밑으로 떨어져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대구 달서구지역 아파트 단지 모습으로 특정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전영호기자

고금리와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아파트 거래절벽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아파트 매매량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올해 1~10월 아파트 매매량은 전국 26만2천건으로 한국부동산원이 통계를 집계한 2006년 이후 처음으로 50만건 밑으로 떨어져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수도권은 7만6천건, 지방은 18만6천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이달 14일까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집계된 전국 아파트 매매총액도 전국 70조8천억원으로, 작년(198조3천억원)보다 100조원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거래 추세가 이어지면 2007년 72조5천억원과 비슷한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전세 거래는 전국 54만6천건으로, 2021년(59만2천건)보다 4만6천건 감소했다.

전세 거래 총액은 177조4천억원으로, 2011년 국토부의 전세 거래 자료 공개 이후 처음으로 매매총액을 넘어섰다.

아파트 매매가도 올해 1~11월 전북·제주·강원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하락해 전년 말 대비 전국 평균 4.8% 떨어졌다.

세종이 전년 말 대비 12.0% 떨어졌고 울산·경기·대전·인천·대구 등에서는 5.0% 이상 하락했다.

한편 내년에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4년 만에 30만 가구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에는 총 30만2천75가구(413개 단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는 올해(25만6천595가구)보다 18%가량 많은 수준이다. 지방은 올해도 입주 물량이 많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입주가 이어진다. 대구 3만4천638가구, 충남 2만1천405가구, 부산 2만155가구 등 순이다.

내년 대구의 주요 입주 예정단지로는 서구 평리동 서대구역화성파크드림 1천594가구, 서구 평리동 서대구역반도유보라센텀 1천678가구, 서구 원대동3가 서대구센트럴자이 1천526가구, 중구 달성동 달성파크푸르지오힐스테이트 1천501가구 등이다.

직방은 “침체의 주요 원인이 내년에도 해소되기보다는 더 깊어질 가능성이 커 정부가 제시할 경기부양책에 시장의 귀추가 주목된다”라며 “침체기가 이전에 비해 깊고 길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루고 있는 만큼 가계 재무 부담이 커지는 무리한 투자보다는 안정적인 투자나 채무의 구조조정을 먼저 고민할 필요가 있다”라고 제언했다.

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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