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재단은 19일 금년 첫 이사회를 열고 국내 대학과 연구소에서 물리ㆍ화학ㆍ생명공학ㆍ수학 등 기초과학 분야의 우수 인재를 집중 지원하는 청암 베세머 과학장학을 본격 시행키로 의결했다.
청암 베세머 과학장학은 1968년 포스코를 설립해 세계적인 철강기업으로 키웠고, 1986년 국내 최초로 연구 중심대학인 포스텍을 설립해 공학 분야의 고급 인재를 양성해 온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선진 과학 한국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서는 국내의 기초과학을 연구하는 과학 인재육성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본격 시행하게 됐다.
기초과학이 튼튼해야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고, 원천기술에서 창출되는 부가가치가 국가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기 때문에 최우수급 과학 인재들이 해외에 나가지 않고 국내에서 지속적인 연구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박사과정 대학원생 2년차, Postdoctoral(박사 후 과정) 연구원 2년차. 대학 조교수급 2년차 이내의 젊은 과학자로 각 과정별 매년 10명씩 연간 총 30명이다.
연구비는 박사과정 대학원생의 경우 연간 2천5백만 원씩 3년에 걸쳐 총 7천5백만 원이며, Postdoctoral연구원과 조교수는 2년에 걸쳐 각각 연간 3천5백만 원씩 총 7천만 원으로 30명에게 연간 총 지원금은 9억 5천만 원을 지원한다.
한편 올 상반기 중에 선발위원회 심층면접과 최종심사를 거쳐 8월께 최종 선발하며 하반기부터 본격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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