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두 번째 봉행되는 합동위령제에는 진실화해를 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박성환 행정관리국장을 비롯, 박재홍 영덕부군수5312부대 2대대 김남욱대대장 영덕불교사암연합회 회장 혜강스님 유족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1.2.3부로 나눠 진행되는 이날 위령제는 1부 행사로 오전 9시30분부터 11시까지 영덕불교사암연합회의 영가천도제가 열린다.
2부는 합동위령제에 이어 김태식 사회자의 내빈소개와 국민의례, 배무일 유족대표 봉행사 순으로 진행된다.
3부 행사로 참석내빈 4인의 추도사와 내빈, 유가족 순의 헌화 및 분향으로 행사를 모두 마친다.
영덕지역 민간인 희생사건은 6.25전쟁전후 지품면 원전리와 영덕읍 화개리 뫼골 등지에서 민간인 270여명이 빨치산과 내통했다는 이유로 국군 제3사단 23연대 소속 군인과 경찰에 의해 집단 살해된 사건이다.
양민학살사건과 관련, 진실화해를 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지난 2008년 11월 14일 이들 유족들에게 국가가 사과하라는 진실규명결정서를 내렸다.
그리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유족 및 피해자들이 희생자에 대한 위령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적극 권고했다.
이에 따라 이들 유족회는 국방부의 보조금으로 지난해 4월24일 영덕군 영덕읍 화개리 오십천 강변에서 당시 억울하게 희생당한 부모형제들의 원혼을 달래주기 위한 제1회 합동위령제를 올린데 이어 올해 2회째 위령제를 봉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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