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美피츠버그시 경제교류 ‘맞손’
포항시-美피츠버그시 경제교류 ‘맞손’
  • 김기영
  • 승인 2023.01.1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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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보틱스·사이버 보안 등
다양한 분야서 적극 협력 강화
글로벌 네크워크 발판 다져
新성장산업 육성 시너지 기대
다시-포항시 미국피츠버그
포항시·미국 피츠버그시 PRA 관계자들이 경제교류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미국 피츠버그시 민관 공동 경제 협의체인 피츠버그 지역연합(PRA:Pittsburgh Regional Alliance)과 경제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글로벌경제 네트워크를 공고히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포항시에 따르면 최근 포항시-PRA-포항상공회의소는 미국 피츠버그 페어몬트호텔 컨퍼런스홀에서 혁신경제 분야의 네트워크 구축 등을 골자로 한 MOU를 체결했다. 다양한 경제 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이번 MOU는 미국을 방문 중인 이강덕 포항시장과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문충도 상공회의소장 등 포항시 방문단을 비롯해 마이크 하딩 PRA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인공지능, 로보틱스, 사이버보안, 생명과학, 제조 및 물류의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협력키로 합의했다.

미국 동부의 펜실베니아 피츠버그시는 1900년대 미국 제철산업의 중심지로 급속히 성장했지만 1970~80년대 미국 내 철강 및 중공업 산업 쇠퇴에 따라 인구감소와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1990년대 이후 시민적 연대와 협력으로 도시 경제 기반 대전환을 이뤄내 현재는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의료, 로봇, 교육, 금융, 서비스 등 4차산업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신성장 산업을 통해 글로벌경제도시로 한걸음 도약하려는 포항시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포항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PRA는 1970년대 피츠버그시의 성공적인 도심재개발에 핵심 역할을 한 엘레게니 카운티를 포함해 주변 10개 카운티를 아우르는 경제·무역·투자 관련 공공 및 민간 통합 경제협의체다.

기업지원을 위한 투자유치, 정착지원, 네트워크 구축, 인재 육성, 교육훈련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로봇, 자율주행, 생명과학, 헬스케어, 첨단 제조, 사이버 안보 등과 관련된 600개가 넘는 회사에 약 14조원 이상 투자를 통해 14만여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피츠버그시 경제 부활과 미래산업 육성을 이끌어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PRA와 MOU는 신성장 육성을 위해 매진하고 있는 포항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미국 및 캐나다 진출을 희망하는 포항시 기업들이 PRA 소속 기업들과 교류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시장에 도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영기자 kim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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