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 구조 출동 줄고 화재·구급 증가
대구소방, 구조 출동 줄고 화재·구급 증가
  • 한지연
  • 승인 2023.01.1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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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역 활동 통계 분석
대형화재로 재산피해 102.3%↑
발화 요인 1위 부주의 ‘45.5%’
일상회복 등으로 구급 수요 증가
구조 활동으로 4천520명 구해
지난해 대구지역 화재·구급·구조 활동 통계 분석결과 전년도에 비해 구조 출동이 줄어든 반면 화재와 구급 출동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정남구)는 13일 2022년도 화재, 구조, 구급 활동에 대한 통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대구에서 지난해 화재는 1천294건 발생해 인명피해 129명과 203억 원의 재산 피해를 입었다. 2021년 대비 화재발생 건수는 8.8%, 인명피해는 95.5%, 재산피해는 무려 102.3% 증가했다.

이는 화재 발생 건수는 물론 방화, 폭발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 요인 증가와 규모가 큰 화재가 다수 발생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발화 원인은 부주의(45.5%)가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22.4%), 기계적 요인(14%) 순이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 발생 빈도가 여전히 가장 높게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구급은 총 14만9천343건 출동해 9만2천651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전년 대비 출동 건수는 11%, 이송 인원은 3.8% 증가했다. 환자 발생 유형은 질병이 6만7천127명(72.5%)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사고부상 1만5천972명(17.2%), 교통사고 6천580명(7.1%)이 뒤를 이었다. 구급 활동이 증가 것은 2분기까지 오미크론 확산으로 재택 치료자들의 의료기관 이송이 급증했고, 하반기 일상 회복으로 경제활동과 야외활동 등이 활발해지면서 구급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구조는 3만2천772건 출동해 2만3천816건을 처리하고 4천520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전년 대비 출동 건수는 12.4% 줄어든 반면 구조 인원은 6.5% 증가했다. 구조활동 처리건수를 살펴보면 화재에 따른 구조활동이 2천330건, 갇힘 사고 1천357건, 교통사고 853건 순이다.

김봉진 대구소방안전본부 현장대응과장은 “지난해 소방활동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시기·유형·지역별 소방수요와 원인 등을 분석해 각종 재난에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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