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는 1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장에서 치러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76초36의 대회 신기록으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1차 레이스에서 38초20로 1위에 올라 우승 전망을 밝힌 이상화는 2차 레이스에서도 38초16으로 1위로 결승선을 통과, 지난 2007년 대회에서 자신이 세웠던 대회 기록(77초06)을 0.3초나 앞당겨 중국의 유징(76초89)을 제치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또 남자부 500m에 나선 이강석도 금메달을 추가해 이상화와 함께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이강석은 1차 레이스에서 35초00으로 중국의 유펭퉁(34초98)에게 선두를 내줬지만 2차 레이스에
서 34초82로 1위를 차지하면서 합계 69초82을 기록, 유펭퉁(69초87)을 0.05초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함께 출전한 모태범(한국체대)은 1, 2차 레이스 합계 70초53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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