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기억학교 개소 9주년 “나이든 사람 교복도 입혀주고…이보다 좋을 수 없어”
샬롬기억학교 개소 9주년 “나이든 사람 교복도 입혀주고…이보다 좋을 수 없어”
  • 채영택
  • 승인 2023.03.1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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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면 먹으며 입학 분위기 솔솔
교복 입고 학창시절 추억 여행
지난 3일 경증치매노인종합지원시설 샬롬기억학교(원장 허승용)는 개소 9주년을 맞아 개교기념일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아름다운 동행봉사단의 ‘사랑의 짜장차’로 직접 재료를 손질하여 어르신들에게 입학식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짜장면을 제공하며 어르신께서 면발을 직접 뽑아보는 기회도 가지고, 시설의 넓은 마당 앞에서 진풍경을 만들어 냈다.

‘이날 행사는 참여 어르신 모두 옛날 학창시절을 회상하게 만드는 교복을 차려입고 국민의례, 케익커팅, 축하댄스, 어르신들이 학교에 직접 전달하는 상장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참석한 한 어르신은 “교복도 입혀주고, 이보다 더 좋은 학교가 없다”며, “나이든 학생들을 웃음으로 반겨주는 선생님들이 있기에 아침만 되면 오고싶은 학교”라며 큰 상을 꼭 주고 싶다고 했다.

샬롬기억학교 허승용 원장은 “2014년 3월 2일 개소 이후 지난날을 기억학고 앞으로의 성장을 기대하며 개교기념일 행사로 지역 내 경증치매 어르신과 보호자들에게 부양부담의 완화에 큰 역할을 한 것을 기리고 앞으로도 치매예방, 경증치매 어르신들의 인지재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억학교는 대구시만의 특화사업이며, 복권기금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역 내 거주하는 60세 이상 장기요양등급을 받지 못한 경증치매노인 및 인지저하자들에게 인지재활프로그램, 상담, 가족들의 부양부담 완화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채영택기자 chaeyt@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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