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경북세일페스타’ 성공 사례 잇따라

마케팅 활동 지원 4주년 맞아
상주 곶감 매출 1년새 325%↑
올해도 중소상공인 판매 도움
294개 기업 참여 최대 10% 할인

쿠팡 ‘경북세일페스타’가 올해로 4주년을 맞은 가운데, 쿠팡을 통해 온라인으로 판로를 확대하고 지역에서 파급효과를 내는 성공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경북세일페스타는 쿠팡이 경북도 및 경북경제진흥원과 손잡고 경북지역 중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확대와 판매를 지원하는 상생 기획전이다. 쿠팡은 2019년부터 매년 ‘경북세일페스타’를 열고 경북지역 중소상공인의 제품이 쿠팡앱과 웹사이트에서 더 잘 노출되고, 판매될 수 있도록 마케팅·광고 활동을 지원해 왔다.

경북의 한 곶감 업체는 쿠팡 입점 2년 만에 온라인 매출이 오프라인 뛰어 넘는 성과를 냈다.

쿠팡에 따르면 경북 상주에 있는 곶감 생산 업체 감칠맛 농업회사법인주식회사(이하 감칠맛)는 이전에는 오프라인에서만 판매하다 2021년 처음 쿠팡 경북세일페스타를 통해 온라인에 진출했다. 이찬우 감칠맛 대표는 “쿠팡 로켓프레시에 입점하며 코로나19 및 대형마트 업계 위축으로 감소했던 매출을 회복할 수 있었다”면서 “2021년부터 꾸준히 경북세일페스타에 참여한 덕에 2022년 매출이 전년 대비 325% 성장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는 처음으로 온라인 판매 금액이 오프라인 판매 금액을 넘어섰다”며 “쿠팡 덕분에 지역 곶감용 감 농가도 활성화되고, 직원 규모도 꾸준히 늘릴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전국 최대의 곶감용 감 주산지인 상주에선 지난해 가을 사상 최대의 감 풍년을 맞았지만, 농민들은 오히려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급량이 크게 늘어 값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농민들은 일부 수확을 포기하기도 했다.

쿠팡 측은 “이런 상황에서 곶감용 감을 매입해 곶감을 만드는 감칠맛의 성장은 곧 곶감용 감을 재배하는 농민들의 성장이었다”고 했다.

쿠팡은 올해도 경북세일페스타를 열고 경북지역 중소상공인들의 온라인 판로 확대와 판매 지원에 적극 나선다. 오는 12월 말까지 경북 소재 중소상공인의 우수 상품을 한 곳에 모아 판매하는 ‘2023 경북세일페스타’에는 경북지역 294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 행사에선 찰보리쌀, 사과, 반건조 오징어 등 농수산물은 물론 이불, 홈웨어 등 섬유패션 관련 상품까지 3천942개 상품을 최대 1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는 “경북세일페스타는 경북지역 소상공인들의 우수한 상품을 쿠팡 고객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소개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중소상공인들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쿠팡은 정부 및 지자체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지역 상생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프로모션부터 제품 개발, 마케팅, 물류 등 온라인 판매의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는 실제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이 회사 측은 밝혔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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