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73년 공직에 첫 발을 디딘 이씨는 정년까지 2년여가 남아있지만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명예퇴직을 결심했다.
포항선린전문대학을 졸업한 이씨는 주로 본청 건설과에 근무하면서 재난방재담당, 토목담당 등 주요 시설직 업무를 맡다 지난해 사무관으로 승진했다.
지방시설사무관으로 승진한 이씨는 곧바로 본청상하수도사업소장으로 발령받아 이곳에서 1년3개여월의 근무를 끝으로 공직생활을 마감하게 됐다.
“영덕을 ‘제 2의 고향’으로 생각한다”는 이씨는 공직생활을 하면서 재해대책실무자과정, 기술행정과정, 도로전문가과정, 생활법률과정 등 교육과정을 두루 거쳤다.
주로 시설직 업무와 관련된 교육을 받은 이씨는 모범공무원 표창, 국가사회발전 유공표창, 용지보상업무 유공표창, 재해대책추진 유공표창, 불법광고물정비 유공표창 등을 수상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씨는 “퇴임 후 지역의 봉사단체를 이끌어가면서 군민 화합과 지역발전에 헌신할 생각”이라며 지역 사랑에 남다른 관심과 애착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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