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 람, 올해 PGA ‘첫 메이저 챔피언’
욘 람, 올해 PGA ‘첫 메이저 챔피언’
  • 승인 2023.04.1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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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토너먼트 정상 올라
2위와 4타차 여유있게 따돌려
마스터스 우승으로 '그린 재킷'...
욘 람(스페인)이 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천545야드)에서 열린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대회에서 우승한 뒤 ‘그린 재킷’을 입은 채 트로피를 들고 있다. 연합뉴스

욘 람(스페인)이 남자 골프 올해 첫 메이저 챔피언이 됐다.

람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천545야드)에서 열린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천80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람은 공동 2위인 필 미컬슨,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를 4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람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21년 US오픈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올해 마스터스 우승 상금은 324만 달러(약 42억7천만원)다.

스페인 선수의 마스터스 우승은 2017년 세르히오 가르시아에 이어 올해가 6년 만이다.

현재 세계 랭킹 3위인 람은 이번 우승으로 세계 1위를 되찾았다. 람은 올해 2월 세계 1위에 올랐다가 3월 중순에 스코티 셰플러(미국)에게 1위 자리를 내준 상태였다.

람은 올해 1∼2월에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3승을 거뒀고, 이번 우승으로 투어 통산 승수를 11승으로 늘렸다.

또 지난해 6월 출범한 LIV 골프와 PGA 투어의 대립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마스터스 우승을 LIV 선수인 켑카나 미컬슨에 내줄 뻔한 위기를 막아낸 PGA 투어의 영웅이 됐다.

람은 3라운드까지 켑카에게 2타 뒤진 2위였으나 켑카가 4라운드 초반 난조를 보인 덕에 승부를 뒤집었다.

1∼3라운드에서 선두였던 켑카는 지난해 출범한 LIV 소속 선수로 첫 메이저 우승을 노렸지만 4라운드 난조에 발목이 잡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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