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에 따르면, 파리협정에 따라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 전 세계는 국가별로 감축 목표를 설정한 가운데 유럽연합(EU)은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도입해 생산과정에서 발생한 탄소량만큼 탄소배출권을 구매하도록 강제하고 있어 앞으로 유사한 제도들이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우리나라는 EU에 철강을 5번째로 많이 수출하는 국가로 수출액은 2021년 43억 달러에 이르며 CBAM 대상 수출업종의 90%를 차지해 발 빠른 대응 방안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인선 의원은 “국제사회의 탄소 장벽을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건설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글로벌 탄소규제를 지혜롭게 대처해 나간다면 규제라는 산을 맞닥뜨린 철강산업은 위기가 기회로 전환돼 재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국민의힘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박수영 여의도연구원장을 비롯한 여야 의원들이 함께 자리했다.

아울러 변영만 한국철강협회 부회장, 산업통상자원부 주영준 산업정책실장과 발제를 맡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이주관 부연구위원, 서울과학기술대 이상준 교수 그리고 토론자로 홍익대 강준하 교수, 산업부 오충종 철강세라믹과장, 포스코 김경한 부사장, 현대제철 신승훈 상무, 아주스틸 이도연 본부장, 산업연구원 이재윤 실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