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대건고에 따르면 3학년 윤수로(18)학생이 츠쿠바대학 공학시스템학부에 최종 합격했다. 이로써 학교는 2007년 일본 교토대 정보학과 합격을 시작으로 2008년 규슈대 전기정보학과와 고베대 기계공학과, 2009년 도호쿠대 전기전자공학과 등 최근 5년 간 5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한·일공동이공계학부유학생 제도는 1998년 10월 한일 정상 간에 합의한 ‘21세기를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 공동선언에 따라 이뤄진 학술교류 프로그램으로 선발 인원은 연간 100명이다.
유학생으로 선발되면 일본 국립대 공과대에 진학, 졸업할 때까지 학비와 생활비 전액을 한·일 양국 정부에서 지원받아 무료로 공부할 수 있어 경쟁이 치열하다는 게 학교측의 설명이다.
유학기간은 5년(어학연수 1년, 학부과정 4년)이며, 국내 예비교육과정부터 생활비와 수강료, 왕복항공료 등도 지원받는다.
유학생 선발 절차는 시도 교육감 추천으로 750명을 우선 선발한 후 일본 문부과학성 출제 필기시험에서 150명이 가려지며, 최종적으로 한·일 공동면접으로 최종 합격자 100명이 선정된다.
대건고 관계자는 “시도교육감 추천 기준은 학교 생활기록부의 봉사활동 실적, 인성 및 적성 기록 등이며 2차 필기시험은 고교 교과 내용으로 수학과 물리, 화학, 영어로 각 과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여야 합격 가능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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