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수출 경쟁력은 ‘온라인 수출’
[기고]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수출 경쟁력은 ‘온라인 수출’
  • 승인 2023.04.2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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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영준-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2
원영준 대구경북 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우리나라의 수출분야에서 가장 주목받은 키워드는 '온라인수출' 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소비 확대로 2020년, 2021년 수출액 증가율은 2년 연속 100% 이상 증가했고 작년에는 9억1천만 달러로 5년 연속 최고실적을 경신했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작년 대기업은 7천900만 달러, 중견기업은 1억1천만 달러, 중소기업은 7억1천만 달러 수출실적을 달성해 중소기업이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온라인 상위 수출 10개국을 보면 1위가 미국, 2위가 일본, 3위가 중국으로 여전히 미중일 분포가 높다. 각 국가별로 주 수출품목을 보면, 어떤것들이 각 국가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선호되고 있는지를 알수 있다.
미국은 포토프린터 등 프린터, 보건용 마스크, K-Pop 영향으로 인해 음반이 잘 팔리고 있다. 일본과 중국은 K 컬쳐에 따른 화장품등 뷰티 제품과 의류 판매 비중이 높다.

주목을 받는 부분은 중국과 미국에 홍삼과 인삼등 건강보조식품의 수요가 확대 되어 전자 상거래 수출 6위 품목으로 급등했고, SNS 발달로 인한 사진을 꾸미는 문화가 전세계적으로 자리 잡으면서 즉석 카메라 및 포토프린터 제품의 수출이 증가했다.

온라인 수출이 전체 수출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1% 수준이지만, 작년을 보더라도 전체 수출건수 1천345만 건중 온라인 수출은 639만건으로 이는 47.5%를 차지한다.

대기업들도 온라인수출 사업을 강화하는 등 향후 온라인 수출 중요성은 계속 커질 전망이다. 이런 시점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넘어 이미 대세로 자리잡은 온라인 수출에 있어 유의할 점은 무엇일까.
온라인 수출도 통관 절차를 거쳐야 하는 수출 가능한 물품일지라도 수입국의 인증을 획득하지 않으면 통관이 불가하므로 미리 해외규격인증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관세 혜택을 받은 온라인 수출의 경우 관세 당국의 요청이 있을 시 서류 제출 의무가 있으므로 5년간 서류를 보관해야 한다. 그리고 반품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 아시아 지역 소비자는 반품 배송비용을 고객이 지불하고서라도 반품 서비스를 기대하는 경향이 있다. 구매자가 부정적 리뷰를 남기거나, 서비스 불만을 공식적으로 제기할 경우 판매자에게 부담이 크므로, 확실한 반품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이를 위해 온라인 수출마케팅 기본과정과 심화과정을 병행해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9개의 테마를 가지고 온라인 교육을 매달 실시하고 있다.

아마존, 알리바바, 라쿠텐, 쇼피 등 글로벌 온라인 마켓 플랫폼 담당자 및 마케팅 전문가들이 중소기업의 온라인 수출 진출 방법 및 우수사례, 유의점을 안내하고 있다. 관심 있으신 기업들은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보시고 많은 참여 있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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