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0.13%와 대비
176개 시군구 중 상승 17곳
대구 전셋값, -0.38% 집계
대구 아파트 매매가 하락세가 75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하락 폭은 2주일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의 4월 셋째 주(4월 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0.31%) 대비 하락 폭이 소폭 줄어든 -0.29%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0.13%로 전주보다 하락 폭이 0.04% 감소했다.
전국에서 가장 하락 폭이 가장 큰 곳은 6주 연속 대구로 나타났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대구(-0.29%)가 하락 폭이 가장 컸고, 이어 부산(-0.22%), 울산(-0.19%), 경기·세종(-0.17%), 제주(-0.14%), 대전(-0.13%) 등의 순이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은 17곳이었고, 보합 지역은 지난주와 같은 2곳으로 집계됐다. 하락한 지역은 169곳에서 157곳으로 줄었다.
대구의 아파트 가격 하락세는 2021년 11월 셋째 주 이후 75주째 이어지고 있다.
8개 구군별로 살펴보면 동구(-0.38%)는 율하·지묘동 위주로, 남구(-0.34%)는 대명·봉덕동 위주로, 중구(-0.34%)는 대봉·동인동 위주로, 달서구(-0.32%)는 장기·죽전동 위주로 하락세를 이끌었다.
이어 달서구(-0.32%), 남구·북구·수성구 (-0.28%), 달성군(-0.16%) 등의 순이었다.
같은 기간 경북의 경우 안동시(0.05%), 영천시(0.05%)로 전주 대비 0.1%, 0.2%씩 올랐고, 영주시는 전주(0.06%)보다 0.1% 빠진 0.05%를 기록했다.
반면, 경산의 경우 전주(-0.08%) 대비 하락 폭이 커진 -0.23%로 집계됐다.
대구의 전셋값은 입주 물량 적체 등의 영향으로 전주(-0.37%) 대비 하락 폭이 커진 -0.38%로 집계됐다.
구·군별로는 동구(-0.55%)는 신기·용계동 구축 위주로, 중구(-0.55%)는 남산·대봉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서구(-0.48%)는 평리·내당동 위주로 하락세를 이끌었다.
같은 기간 전국의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0.24%) 대비 하락 폭이 소폭 줄어든 -0.20%를 기록했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