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평초등학교(교장 조경선)는 지난 3월 31일 금요일 아침, 교문 앞 벚나무 아래에서 ‘스쿨 콘서트 -첫 번째 이야기. 봄이 오는 소리’(이하, 스쿨 콘서트)를 개최하여 전교생 및 학부모, 교직원들에게 벚꽃 향기 가득 담은 음악을 선물하였다. 스쿨 콘서트는 등굣길이나 쉬는 시간에 야외에서 여는 상시 연주회로서 길거리 공연 의 재능 발산 및 나눔의 문화를 학교에 적용한 것이다.

대구시교육청 지정 행복학교인 대구서평초는 1~6학년 모든 학생들이 통기타, 플루트, 피아노, 밴드, 오카리나, 음악댄스, 드럼, 우쿨렐레, 난타 등 아홉 가지 예술 활동 중 한 가지를 선택하여 배우는 음악동아리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학생들에게 일상 속자유로운 공연 경험을 제공하고 나아가 연주 기량과 자신감을 키워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스쿨 콘서트라는 소박한 무대를 마련하였다.

3월, 봄의 문턱에서 열린 스쿨 콘서트 첫 번째 이야기는 학생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선사하고자 통기타와 플롯으로 5-6학년 학생들을 중심으로 공연하였다. 클래식 기타의 부드럽고 깊은울림으로 연주된,벚꽃 엔딩, ‘슈퍼맨’, ‘나는 나비’, 고급스러운 플롯으로 아름답게 연주된 ‘여인의 향기’, ‘붉은 노을’ 연주된 모든 곡들이 너무나 훌륭한 실력이었으며 관객들은 박수갈채를 하거나 노래를 함께 부르기도 하였다. 음악으로써 즐겁고 따뜻하게 어우러진 교육공동체의 모습은 학교에 깃들어 있는 사랑과 행복을 한껏 느끼게 해 주었다.

스쿨 콘서트 공연을 관람한 조경선 교장은 “벚꽃 잎이 흩날리는 무대에서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연주하고 전교생, 학부모, 교직원들이 환호하며 함께하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고 마음이 행복해지는 공연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스쿨 콘서트가 우리 서평 교육 가족 모두에게 희망과 행복을 선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