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리비에라 골프장(파71.7천29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잡아냈다.
5언더파 66타를 치며 상위권으로 뛰어오른 최경주는 시즌 첫 우승을 향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시즌 초반 샷 감각을 찾지 못했던 필 미켈슨(미국)은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쓸어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며 8언더파 63타로 오전 10시50분 현재 단독 선두로 나섰다.
최경주는 첫날 페어웨이 안착률이 79%에 이르렀고 그린 적중률도 89%로 아주 좋았다.
퍼트수가 30개로 조금 많았지만 정확한 아이언샷으로 버디 기회를 만들고 기회가 오면 거의 다 버디로 연결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전반에 2타를 줄이며 감각을 익힌 뒤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버디 사냥에 나섰다.
1번홀(파5)에서 3.5m짜리 버디 퍼트를 넣은 최경주는 3번홀(파4) 두번째 샷이 그린 옆 벙커에 빠지는 바람에 첫 보기를 기록했다.
하지만 최경주는 5번홀(파4) 버디로 만회한 뒤 8번홀(파4)과 9번홀(파4)에서는 두번째 샷만에 볼을 그린 위에 올리고 모두 1퍼트로 마무리, 상위권에 뛰어올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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