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대구 곳곳서 근로자의날 대규모 집회
민노총, 대구 곳곳서 근로자의날 대규모 집회
  • 김수정
  • 승인 2023.05.0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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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 대구대회·라이더 행진
최저임금·배달료 인상 등 요구
2023세계노동절대구대회2
‘2023 세계 노동절 대구대회’가 1일 오후 대구 중구 태평로에서 민주노총 대구본부 주최로 열린 가운데 대회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1일 ‘근로자의 날(노동절)’을 맞아 대구 도심 곳곳에서 노동자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와 기념행사가 이어졌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이날 오후 2시께 대구 중구 공평네거리~교동네거리 일대에서 ‘2023 세계노동절 대구대회’를 개최했다. 조합원 6천여 명(주최 측 추산)이 참여한 이날 집회는 개회선언, 대회사, 연대사, 총파업 총결의 등 순으로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최저임금 인상 등 노동 현장 처우 개선 요구와 함께 정부 규탄 발언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 오전 강원 강릉시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에서 피의자 심문을 앞둔 건설노조 조합원이 분신을 시도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대구대회 현장에서도 조합원들이 “건설노조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라”고 주장하며 반발 수위를 높였다.

같은날 오후 1시께 달서구 본동 B마트 달서점 앞에서는 ‘배달의 민족’에 기본 배달료 인상과 지역 배달료 차등 배분 철폐를 요구하는 ‘대구 라이더 행진’ 집회가 열렸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 노조 조합원 30여 명이 이 집회에 참여해 요구안을 담은 깃발을 배달 오토바이에 달고 B마트 달서점에서 공평네거리까지 행진했다.

김용석 배달플랫폼 노조 지방조직위원장은 “배달 수수료가 수도권은 3천 원인데 대구는 2천700원으로 책정되는 등 본사에서 정하는 기준으로 지방만 적은 금액을 주고 있다”며 “기사들이 받는 기본 배달료도 9년 동안 동결됐다. 고객들에게 추가 배달비를 부담 시킨다는 의미가 아니라 사측의 중간 수수료를 배달 기사들에게 더 전달해달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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