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현직 경찰관이 만취한 채 전동 킥보드를 타고 가다 사고를 내 조사를 받고 있다.
대구 강북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북부경찰서 소속 A(41) 경사를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A 경사는 지난 2일 오후 11시 45분께 북구 도남동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전동 킥보드를 타고 가다 연석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 경사는 안면이 골절돼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 경사는 혈중 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전동 킥보드에 의한 사고로, A 경사에 대해 범칙금 10만원의 통고 처분하고 운전면허는 취소할 예정이다. 형사처분 대상은 아니지만 내부 징계 수준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ljy@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