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중구 -0.39%로 최하
4일 한국부동산원의 5월 첫째 주(이달 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와 같은 -0.25%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0.09%로 전주보다 하락 폭이 0.02% 줄었다.
전국에서 가장 하락 폭이 가장 큰 곳은 8주 연속 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대구(-0.25%)가 하락 폭이 가장 컸고, 이어 제주·울산(-0.16%), 부산(-0.14%), 광주·전북(-0.13%), 경기·전남(-0.09%), 경북(-0.08%) 등의 순이었다.
반면, 서울(0.07%)과 세종(0.23%)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공표지역 176개 시구군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은 전주보다 2곳이 늘어난 21곳이었고, 보합 지역은 지난주(8곳)보다 1곳이 늘어난 8곳으로 집계됐다.
하락한 지역은 157곳에서 147곳으로 줄었다.
대구의 아파트 가격 하락세는 2021년 11월 셋째 주 이후 77주째 이어지고 있다.
8개 구군별로 보면 남구(-0.39%)는 대명·이천동 구축 위주로, 중구(-0.39%)는 남산·대봉동 위주로, 달서구(-0.27%)는 죽전·장기동 위주로, 수성구(-0.27%)는 매호·시지동 위주로 하락세를 이끌었다.
대구의 전셋값은 입주 물량 적체 등의 영향으로 전주(-0.37%) 대비 하락 폭이 줄어든 -0.25%로 집계됐다.
구·군별로는 중구(-0.54%)는 남산·대봉동 중대형 평형 위주로, 남구(-0.43%)는 봉덕·이천동 구축 위주로, 동구(-0.35%)는 공급물량 영향 있는 신서·신천동 위주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0.18%) 대비 하락 폭이 소폭 줄어든 -0.13%를 기록했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