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포커스] 국민의힘 TK 새 위원장에 대구 양금희·경북 송언석 ‘유력’
[미디어포커스] 국민의힘 TK 새 위원장에 대구 양금희·경북 송언석 ‘유력’
  • 승인 2023.06.0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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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을 진두지휘할 국민의힘 차기 대구·경북(TK) 시·도당위원장이 누가 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TK지역 의원들 간에 교통정리가 감지되고 있다.

7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오는 7월까지 전국 시도당 위원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지난 5일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차기 시도당 위원장 선출과 관련한 안건이 상정됐다. 이와 관련, 강대식(대구 동을) 최고위원은 “지난 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전국 시·도당 위원장 선출에 관한 안건이 올라왔다”면서 “내달 중순께는 선출을 마무리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역대 시·도당 위원장은 선수(選數)나 나이 순으로 선거 없이 합의 추대 방식으로 선출돼 왔다. 경북지역에서는 송언석(김천) 의원, 대구지역은 양금희(대구 북갑) 의원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번에 선출되는 시도당위원장은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기반 마련과 조직 정비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된다.

경북의 경우 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임이자(상주·문경) 의원의 뒤를 이어 송언석(김천)·김희국(군위·의성·청송·영덕) 의원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송언석·김희국 의원을 제외하고 경북 지역 재선 의원들 모두 한차례씩 도당 위원장을 맡은 바 있기 때문이다.

다만 국민의힘 경북 의원들 사이에서는 송 의원으로 자연스레 교통정리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차기 도당 위원장 후보인 김 의원은 국고보조금 사업 선정 청탁을 대가로 쪼개기 후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이며 확정판결이 날 때까지 선출직 당직 선거에 출마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김 의원은 지난해 중앙당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직 직무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대구의 경우 재선 이상 의원들은 이미 위원장을 거쳤기에 이번에도 초선 의원이 맡을 전망이다. 다만 상황이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다. 물밑 신경전도 엿보인다. 선수(選數)나 나이 순으로 할 경우 대구 지역 초선 의원 중 가장 연장자인 1953년생 임병헌(대구 중·남) 의원이 맡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임 의원은 지난해 재보궐선거로 당선돼 ‘0.5선’에 불과하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일부 대구 의원들도 이 점을 문제 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선수를 꽉 채운 1959년생인 강대식 의원과 1961년생인 양금희(대구 북갑)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강 의원은 이미 최고위원이므로 대구시당 위원장을 맡을 수 없다. 당헌·당규상 겸직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0.5선’과 강 의원을 제외하면 차기 대구시당 위원장 후보는 1961년생인 양금희(대구 북갑) 의원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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