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포커스] 38노스 “北 서해발사장서 새 액체연료엔진 시험준비 정황”
[미디어포커스] 38노스 “北 서해발사장서 새 액체연료엔진 시험준비 정황”
  • 승인 2023.06.1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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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새 액체연료 엔진 시험을 준비하는 듯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8노스는 이날 촬영된 위성 사진을 토대로 서해위성발사장 수직 엔진 시험대(VETS)에서 새로운 활동이 목격됐다고 밝혔다.

지난 5일부터 개폐식 보호 시설이 시험대와 계류장을 연결하는 경사로로 옮겨졌으며 기존에 없던 차량 4∼5대도 계류장에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이중 개폐식 보호 시설은 액체연료 엔진 시험 등을 준비할 때 관련 장비와 인력을 보호하고 위성 사진을 찍지 못하도록 하는 등 이중용도를 지닌 시설이다.

북한은 이곳에서 시험을 진행할 때면 보통 이 개폐식 보호시설을 시험대 가까이 옮긴다고 38노스는 전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31일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로켓에 실어 발사했으나 엔진 고장으로 실패했다.

이후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여러 가지 부분 시험들을 거쳐 가급적으로 빠른 기간 내에 제2차 발사를 단행할 것”이라면서 엔진 시험 가능성을 시사했다.

SLBM을 탑재할 수 있는 북한의 신포급 잠수함이 건식독으로 옮겨졌다는 보도도 이어졌다. 38노스가 함경남도 신포조선소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다.

신포급 잠수함이 건식독에 들어간 모습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건 인근 해상에서 동해상으로 SLBM 발사 시험을 한지 약 두 달만인 2021년 12월이었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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