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부초 5학년 프로젝트 ‘지금 우리 지구는’
교대부초 5학년 프로젝트 ‘지금 우리 지구는’
  • 여인호
  • 승인 2023.06.1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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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구교육대학교대구부설 초등학교는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주어진 주제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조별로 토의를 하고 발표를 통해 의견을 나누는 수업방식인 프로젝트 수업을 많이 진행한다. 기자가 4학년 때는 우리교실을 직접 디자인 해보는 공간 디자인 프로젝트, 함께 그린 Green 대구라는 주제로 친환경도시 조성방안을 시청에 제안하는 프로젝트, 경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여러 가지 창업 아이디어도 내보는 프로젝트를 했다. 즐겁게 프로젝트를 수행했던 기억이 있어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되고 기대되는 것 중 하나가 올해는 어떤 주제로 프로젝트 수업을 하게 될까 하는 것이었다.

5학년은 4가지 프로젝트 중 첫 번째 프로젝트의 주제는 생명과 환경 프로젝트인 ‘지금 우리 지구는’ 프로젝트였다. 프로젝트 시간은 36시간이다. 5학년 학생들은 5월 2일 부터 ‘왜요 기후가 어떤데요?’, ‘탄소중립이 뭐예요?’ 등의 여러 환경도서를 읽으며 환경프로젝트를 하기 위한 기본적인 지식을 쌓아나갔다.

독서를 통해 탄소중립의 필요성, 탄소배출 사례, 예를 들어 자가용 자동차를 이용했을 때의 탄소배출, 고기를 먹을 때의 탄소배출 등 생활 속에서 어떤 탄소배출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또 탄소중립을 위한 영상 시청, 공기정화 식물 가꾸기, 환경도서 독후감 쓰기 등 주제와 관련된 여러 가지 활동을 하였다. 그 중, 탄소중립을 위한 영상을 시청하며 질문 만들어보기, 알게 된 점을 생각하고, 적어보며 탄소배출, 탄소중립의 필요성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었다. 덕분에 집에서 실천 할 수 있는 안 쓰는 전자제품 스위치 끄기, 안 쓰는 방은 소등하기 등 작은 실천을 해 볼 수 있었다. 프로젝트 주제망 만들기, 기후변화 사진전 열기 등 작품도 만들어 전시해 보았다. 다른 친구들의 작품도 감상해 보며 주제에 대한 다른 친구들의 생각도 알 수 있었다.

열심히 배우고, 활동해 본 내용을 바탕으로 지난 5월 17일, 5학년 학생들은 공개수업을 진행하였다. 많은 선생님들, 부모님들께서 참관 해주셨다. 5학년 3반의 공개수업의 내용은 의사결정 매트릭스를 활용하여 우리가 생활 속에서 실천 할 수 있는 탄소중립 실천 방안을 정해 보는 것 이었다. 반 전체가 올려 놓은 탄소중립 방법, 장소, 일시, 홍보방법을 바탕으로 탄소중립 실천 방안을 만들고, 모둠원 들과 토의하며 정해보았다. 평가 기준을 정하고, 평가기준에 따른 평가도 해보며 실천 방안을 정해보았다. 각 모둠에서 정한 실천 방안을 올리고, 함께 감상해보며 공개수업은 마무리 되었다.

5학년 3반 담임인 장성환 선생님께서는 “옛말에 들은 것은 잊어버리고 본 것은 기억하고 해본 것은 이해한다는 말이 있듯이 이번 ‘지금 우리 지구는’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들이 탄소중립을 즐겁게 탐구하면서 우리 지구의 환경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말씀하셨다.

환경 프로젝트를 하면서 나는 지금 지구환경이 사람들 때문에 나빠지고 있다는 사실, 탄소중립과 기후변화에 대해 알게 되었다. 영상, 또 책에서 보았듯이 우리의 작은 실천에도 탄소배출이 줄어들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앞으로 집에서는 안 쓰는 전자제품 플러그 뽑기, 안 쓰는 방에 불은 끄기, 필요 없는 메일은 지우기 등을 실천할 것이고, 밖에서는 가까운 거리는 걸어 다니거나 자전거 이용하기, 마트에서는 일회용 비닐 봉지대신 에코백 사용하기 등을 실천할 것이다.

환경 프로젝트를 통해 기후 위기에 대해 조금 더 알고 배운 만큼 생활 속에서 꼭 실천해야겠고, 다른 사람들도 탄소중립을 위해 작은 것부터 실천해 보면 좋겠다. 지구가 건강해지는 날이 꼭 왔으면 좋겠다.

앞으로 남은 문화·예술, 경제·금융, 메이커의 3가지 프로젝트와 우리 학년만 진행하는 프로젝트 수업도 기대가 된다.



오하연 어린이기자<대구교대부초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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