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중리동 화재로 공장 건물 일부가 붕괴됐다고 파악됐다.
15일 노무학 대구 서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은 ”중리동 공장 화재로 인근 공장 13개동 중 7곳이 전소됐다. 6곳은 반소된 상황이다. 최선을 다해 방어하는 상황”이라며 “최초발화 건물 주변의 공장 일부는 건물이 붕괴됐다”고 밝혔다.
현재 정확한 붕괴 규모를 비롯한 피해 현황은 파악되지 않았다. 인명피해도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불은 빠른 속도로 번져갔다. 소방당국은 공장 일대의 구조가 불을 키웠다고 파악했다.
노 과장은 “샌드위치판넬 구조로 건물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구조라 진화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섬유공장과 목재가공 공장이 많아 불이 빠르게 번졌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밤 9시 10분께 큰 불을 잡았다. 이 시점을 기점으로 소방대응단계도 2단계로 하향됐다.
한편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4분께 퇴근하던 직원에 의해 공장에서 연기가 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은 같은 시각 31분과 47분 각각 대응 1·2단계를 발령했다. 저녁 7시 34분엔 동원령 1호를, 7시 48분엔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