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수산물 방사능 검사 장비 도입
포항시, 수산물 방사능 검사 장비 도입
  • 김기영
  • 승인 2023.06.1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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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오염수 방류 임박 안전성 강화
국가 기관 사용 장비와 동등 사양
소비자·시민단체 모니터링 참여
소비심리 위축 대응 홍보 등 지원
포항시는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가 임박해 시민들 우려가 커지자 지역수산물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방사능 검사 장비를 도입했다.

포항시에 따르면 이번에 구축한 방사 검사 장비는 식품의약품안전처·수산물품질관리원 등 국가기관에서 사용 중인 것과 동등한 사양으로 하루 최대 8개 시료를 분석할 수 있는 자동화 시료 교환장치도 설치돼 있다.

장비 구축으로 포항에서 위판되는 어획물과 유통되는 수산물의 신속하고 정밀한 검사를 수행할 수 있어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소비자 불안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장비가 배치된 포항시 수산물품질관리센터는 지자체 최초로 수산물 자가품질검사기관으로 지정받은 검사기관을 운영하며 과메기·대게·오징어·돌장어·돌문어 등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을 대상으로 매년 100회 이상 위생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3종 방사능 검사를 추가해 수산물 안전성을 강화하고 소비자와 시민단체 참여를 통한 수산물 방사능 모니터링 참여단을 구성해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검사를 지속할 예정이다.

센터에서 수행한 방사능 검사 결과는 포항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시는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비해 수산질병관리사 면허를 지닌 연구사도 신규 채용했다.

시는 수산물품질관리센터가 전문적 검사기관으로서 역량을 강화하고 방사능 오염수 방류뿐만 아니라 수산물 안전성을 검증하는 동해안의 주요 기관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남일 부시장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시설 시운전에 따라 우려 목소리가 큰 만큼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수산물 소비심리 위축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검사와 홍보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영기자 kim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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