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푸드테크 기반 외식산업 집중 육성”

포스텍 ‘푸드테크 입학생’ 모집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석사과정
등록금 등 최대 2억8천만원 지원
스마트 주방 기술 등 선제적 추진

포항시는 미래 신산업으로 주목받는 푸드테크 기반 외식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관련 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푸드테크 산업 성장률은 연평균 31.4%로 식품산업 전체 성장률(4.8%)에 비해 월등히 높고 미래 신산업의 새로운 활로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포항시도 푸드테크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월 농림축산식품부의 푸드테크 계약학과 운영대학 공모에서 포스텍, 경북도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포스텍 IT융합공학과가 선정됐다.

푸드테크 계약학과는 푸드테크 산업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석사과정으로 교육생 등록금 65%, 학과운영비 100% 등 학교당 최대 2억8천만원을 지원한다.

포스텍은 오는 9월부터 푸드테크 계약학과 입학생을 모집해 2024년부터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4월에는 푸드테크 산업 육성의 구심체 역할을 담당할 ‘K-키친 추진위원회’도 출범시켰다.

위원회는 산하에 4개 워킹그룹을 두고 기업 수요에 기반한 지원과제를 발굴하고 푸드테크 기술 기준 마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부터는 경북도 등 유관기관과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 운영에 들어가 스마트 주방 상용화 기술 개발, 스타트업 지원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

이와함께 학교 등 급식시설 종사자들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푸드테크 급식 자동화 시스템도 도입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푸드테크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푸드테크 스퀘어 융복합지원센터 구축과 관련 산·관·학 집적으로 혁신특구 지정 등을 통해 푸드테크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영기자 kim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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