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 21일까지 가전·침구 할인
업계에 따르면 올해 엘니뇨의 영향으로 역대급 장마가 예고되면서 비 오는 날 패션 센스를 뽐낼 수 있는 레인부츠가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추세에 맞춰 대구신세계백화점은 레인부츠 등 패션 아이템부터 계절가전까지 다양한 장마 대비 용품을 선보였다.
먼저 슈즈브랜드 ‘핏플랍’은 ‘원더웰리’ 라인의 레인부츠를 발목 라인까지 떨어지는 ‘첼시’와 중간 기장감의 ‘숏’ 상품으로 구분해 출시하고, 비가 오는 날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스타일을 제안했다.
패션브랜드 ‘바버’에서는 롱·미들 2가지 기장의 ‘웰링턴 부츠’와 첼시 디자인의 ‘윌튼 부츠’를 선보이고 있다. 답답한 레인부츠보다는 간편하게 신을 수 있는 EVA(에틸렌초산비닐) 고무 소재의 ‘러버 슈즈’도 함께 선보여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골프브랜드 ‘아페세’도 장마를 앞두고 처음 출시한 여성 레인코트와 남성 레인재킷을 판매 중이다. 디자인를 통한 스타일 연출과 비를 막는 기능을 모두 잡을 수 있는 아이템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름 장마철을 앞두고 대구신세계 생활장르 가전매장에서는 한층 강화된 기능을 탑재한 제습기 신제품을 출시했다.
LG가 출시한 ‘휘센 듀얼 인버터 제습기’는 실내 습도를 감지해 자동으로 습도를 조절하는 ‘스마트 제습’, 덥고 습한 실내를 빠르게 제습하는 ‘쾌속 제습’, 더욱 조용하게 작동하는 ‘저소음 제습’, 젖은 신발과 옷장 틈새를 건조하는 ‘집중 건조’ 등 상황에 맞춰 사용하는 다양한 제습모드를 갖췄다.
이 밖에도 홈플러스는 21일까지 장마철 필수제품을 기획전으로 선보인다. 건조기와 의류 관리기 등 대형가전은 행사상품을 10% 할인하고 금액별 상품권을 증정한다. 제습기와 제습제, 여름밤 숙면을 돕는 냉감 침구 등도 할인가에 내놓는다.
한편 장마철을 앞두고 레인부츠를 찾는 수요도 일찌감치 늘고 있다.
온라인 명품 커머스 머스트잇에 따르면 지난달 머스트잇의 레인부츠 판매량은 전년 대비 618% 증가했다.
패션 플랫폼 W컨셉의 경우 지난달 1~30일 레인부츠와 아쿠아슈즈 등 장마 용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배 이상 뛰었다. 가장 잘 팔린 것은 레인부츠로 이 기간 매출이 20배 이상 늘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