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구벌아침]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뇌 사용법
[달구벌아침]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뇌 사용법
  • 승인 2023.06.21 21: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은주 교사
며칠 전 끌어당김에 대한 새로운 영상을 보았다. 끌어당김에 관한 영상을 반복 시청했더니 알고리즘이 나를 그곳으로 데려다주었다.

영상은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줌으로 인터뷰하는 형식이었는데, 인터뷰어는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를 집필한 켈리최 회장이고 인터뷰 대상은 <부의 해답>의 공동저자이자 전세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책 <시크릿>의 주인공 중 한사람인 존 아사라프였다. 존 아사라프는 내가 이룬 것(과거)과 지금 내 모습(현재) 그리고 이루고 싶은 것(미래)을 연결하는 비전보드를 작성한다고 했다. 매일 비전 보드를 보며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생각, 감정, 행동에 집중하라'고 뇌에 지시를 내린다. 눈을 감고, 목표를 이루는 느낌을 상상한다. 그리고 생각한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3가지는 무엇일까?'

다들 좋은 습관도 있지만 고치고 싶은 나쁜 습관도 가지고 있다. 습관은 그저 뇌에서 강화된 패턴에 지나지 않는다. 일종의 프레임인 것이다. 뇌에서 자동화된 나쁜 습관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의식적으로 좋은 행동을 반복 선택하다 보면 효율적인 것을 좋아하는 뇌는 어느새 좋은 행동을 '습관'으로 자리잡게 한다.

사람들은 대체로 컴퓨터 사용법, 스마트폰 사용법은 익히려 하지만 '뇌 사용법'에 대해서는 궁금해하지 않는다. 뇌를 잘 사용하여 내가 원하는 것, 내가 느끼는 것, 내가 하는 것을 일치시킬 때 비로소 공명(같은 진동수와 만날 때 진폭과 에너지가 증가하는 현상)이 생겨 목표를 이룰 수 있다. 존 아사라프는 이러한 뇌의 신기한 작용을 연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두뇌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능력도 의식적으로 뇌에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긍정 습관 중 하나이다. 실패를 받아들이고 빠르게 개선하는 일은 여전히 쉽지 않지만, 실패를 통해 배우고 성장한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사실이다. 작은 실패를 거듭하며 불확실한 미래를 반복적으로 관측함으로써 단단한 현실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실패가 결론이 아니라 단지 과정이라는 것을, 내가 원하는 미래를 지속적으로 믿고 관측한다면 결국엔 내가 뜻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믿어야 한다.

김승호 회장님은 <사장학개론>에서 아래와 같이 이야기한다.
"실패를 두려워하거나 창피해하지 말아야 한다. ..실패에서 긍정적 요소를 찾아보고 무엇을 배웠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실패한 당신을 비난하는 사람과 멀리하고 당신의 실패를 응원하는 사람과 함께 하라. 당신의 실패와 당신을 동일시하지 않는 사람들로 당신 주변을 채워라. 그러면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고 이 또한 하나의 능력이 된다.

무엇보다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 끈기와 인내는 결국 모든 실패를 이익으로 돌려놓는다. 무엇이 실패로 이어졌는지 스스로 평가해 동일한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하면 그 실패는 이미 가치를 가진 것이다. 다시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이전의 실패 때문에 새로운 목표를 만드는 데 주저하지 마라. ..

..당신이 실패했다는 이야기는 도전했다는 뜻이고 거듭 실패했다는 이야기는 그럼에도 또 도전했다는 이야기다.

어쩌다 보면 포기해야겠다고 생각이 들 때가 올 것이다. 바로 그때다. 그때가 바로 당신이 다른 인생을 살 기회의 순간이 온 것이다. 실패는 도전에 견디지 못한다. 성공한 후에는 당신의 모든 실패는 자랑이 될 것이다. 인간에게 도전이 없었다면 인류는 이미 개에게도 잡아먹혀 없어졌을 것이다."
긍정적인 생각을 습관으로 만들 것인가, 부정적인 생각을 습관으로 만들 것인가?

오늘도 실패로부터 배운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