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매, 타이밍만 보지 말고 적정가 도출해야
아파트 거래에서 가격 전략은 매우 오랜 기간 대중에게 외면을 받아왔다. 사람들은 오직 좋은 타이밍을 잡는 데만 신경을 쏟았다. 큰돈을 들여야 하는 아파트 거래에서 가치평가 없이 타이밍만 보고 투자하는 것은 리스크가 너무 크다. 저자는 10여 년간 애널리스트로 활동하며 기업의 적정주가를 산정했듯이 아파트에도 적정가격이 있으며 이를 도출하는 방법을 찾아내기 위해 연구해왔다. 책은 긴 시간 연구한 결과물이다. 책의 목표는 매매를 고려하는 개별 아파트의 적정가격을 누구나 간단히 계산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복잡한 개념과 가격 모형이 밑바탕에 깔려 있지만, 최종적으로 제공되는 적정가 공식은 매우 간략해서 누구나 짧은 시간 안에 계산할 수 있다. 저자가 실제 현장에서 오랜 기간 검증했고, 저자에게 공식을 건네받은 지인들도 쓰면 쓸수록 신통해서 소름이 돋았다며 감탄했다. 저자가 이 공식의 이름을 아파트 적정가를 도출하는 ‘소름공식’이라고 다소 유치하게 지은 이유이기도 하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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