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운동권 출신들 사교육 주도…민주당과 상당 교류”
與 “운동권 출신들 사교육 주도…민주당과 상당 교류”
  • 이창준
  • 승인 2023.06.2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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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정상화 특위’ 구성 밝혀
野에 “정쟁 위한 막장극 중단”
국민의힘은 22일 ‘사교육 이권 카르텔’로 왜곡된 교육 현실을 바로잡기 위해 학교교육·대학입시정상화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86그룹(60년대생·80년대 학번) 운동권’이 사교육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운동권 세대 출신들이 많이 사교육을 주도하고 있고, 그분들과 더불어민주당 사이에 상당한 교류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그는 ‘조국 사태’로 입시에서 수시모집보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위주로 하는 정시모집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커졌다며 “사실 이게 맞는 방향은 아니다. 수능은 강남에 있는 학원을 많이 가는 사람이 무조건 유리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수능 정시를 자꾸 늘리자는 민주당 주장의 배후에 사교육 시장을 이끄는 운동권 출신들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을 없애서 골치 아픈 건 출제자와 입시학원이지, 수험생이 아니다”라며 “교육은 상위 1% 찾기가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조수진 최고위원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대선 공약에 ‘초고난도 수능 문항 폐지’가 포함됐던 것을 언급하며 “내로남불, 뻔뻔한 말 바꾸기가 일상이 됐다. 같은 주장을 두고 정쟁을 벌이려는 희한한 막장극을 중단하라”고 비난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학교교육·대입정상화 특위(위원장 이달곤 의원)를 띄웠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특위 활동에 대해 “사교육 카르텔 혁파를 위한 부분을 아마 검토할 것 같다”며 “공정한 대학입시, 대학교육 정상화 등을 전반적으로 들여다보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류길호기자 rkh615@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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