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정혜선은 한국 방송 역사의 산증인 중 한 사람으로, 동시대 배우들의 롤모델이자 멘토로 존경과 사랑 받는 국민배우다. 올해 81세인 그는 1961년 KBS 공채 1기부터 연기 생활을 시작해 올해 62년 차 대배우다. 이지적인 눈매와 오똑한 콧날, 빈틈없이 정확한 발성과 싸늘한 분위기로, 일찍이 개성 있는 역할을 연기해 대중들의 관심을 독차지했다. 지금까지 35편의 영화에서 열연했고 연극, TV 방송 , CF 등에 종횡무진 활약을 펼쳤다.
이번 강연에서 그는 격변의 시대를 살아오면서 진정한 대중문화예술계의 사표로 평가받고 있는 배우와 탤런트로서의 진솔한 이야기를 펼쳐낸다.
한편 강연에 앞서 개막공연도 성대하게 진행된다. 인간문화재 박수관 명창(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9호 동부민요 예능보유자)의 동부민요 ‘치이야칭칭나네’와 백규림 명창ㆍ김사랑 명창의 ‘강원도아리랑, 신고산타령, 궁초댕기’ 등의 민요가 연주된다. 입장료 전석 무료이며, 선착순 입장.
황인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