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로 보던 댄스공연, 실제로 보니 “우와~”
TV로 보던 댄스공연, 실제로 보니 “우와~”
  • 여인호
  • 승인 2023.06.2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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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구태전초등학교는 지난 6월 14일 전교생이 강당에서 ‘학교로 찾아가는 주제형 학교문화예술공연-댄스 온 라이프 아트지 공연’을 관람했다.

TV로만 보던 댄스 공연을 실제로 볼 수 있다는 기대에 전날부터 많이 설레었다. 댄스 공연이라고 해서 아이돌춤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학생들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학교폭력, 은둔형 외톨이, 게임중독, 흡연 등에 물들어 자신을 포기한 문제아들이 따뜻한 선생님을 만나 선생님의 권유로 춤을 배우며 소중한 삶을 되찾는 과정을 흥미로운 스트릿댄스로 표현하는 공연이라 더욱 흥미로웠다.

댄서들이 스토리에 따라 배우처럼 연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이 정말 대단해 보였다. 댄서들의 춤동작과 음악이 딱 맞아 떨어지는 게 멋있었고 바닥에서 빙글빙글 도는 동작은 신기하기까지 했다. 다섯 명의 댄서들이 돌아가면서 각자의 특기를 보여주었는데 그 중 한 명은 춤선이 복잡하면서 다양한 포즈를 취했고 또 다른 한 명은 단순하지만 강렬한 포즈를 많이 보여주면서 로봇같은 움직임을 보여주는 부분에서는 친구들의 “와~” 하는 소리가 강당을가득 채울 정도였다. 공연 마지막에 다 같이 춤을 추는 시간이 있었는데 어렵지 않은 춤 동작이라 쉽게 따라할 수 있었고 친구들과 선생님들까지 다 같이 따라하니 태전초 모두가 하나가 된 기분이었다.

공연을 보면서 문득 BTS의 슈가형이 생각났다. 태전초를 졸업한 슈가형도 학교에서 이런 공연을 보고 가수의 꿈을 키웠을까? 궁금했다. 오늘 공연을 본 태전초 학생들 중에서도 미래에 제 2의 슈가가 탄생할 수도 있지 않을까!

최금귀 교장선생님께서도 “오늘 댄스공연이 코로나19 상황에서 문화공연을 쉽게 즐기지 못한 학생들에게 그동안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즐거움을 준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학교로 찾아오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계획하여 학생들이 학교가 즐거운 곳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 주겠다”고 말씀하셨다.

이런 멋지고 신나는 공연을 학교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고, 공연을 준비해주신 선생님들께도 감사했다. 교장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니 앞으로의 태전초 학교생활이 더욱 기대가 된다.



임윤성 어린이기자 (태전초 5학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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