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대구소방안전본부와 달서구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분께 달서구 두류동 한 주택가에서 축대 위 5m 높이 담벼락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인근 주민 29명이 긴급 대피했다. 또 주변에 주차된 차량 4대가 무너진 담벼락에 손상되는 피해가 났다.
대피 주민 10여 명은 달서구청이 마련한 인근 임시 거처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달서구청 관계자는 “노후로 담이 부서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추가 피해가 없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