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후쿠시마 오염수’ 최종보고서 낸다
IAEA ‘후쿠시마 오염수’ 최종보고서 낸다
  • 승인 2023.06.27 21: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日 아사히신문 “내달 4일 공개”
그로시-기시다 만남 일정 조율
오염수 방류 이전 마지막 절차
기시다, 최종적 방류 시점 결정
후쿠시마원전오염수방류시설설명하는직원
일본 도쿄전력 직원이 26일 후쿠시마 다이치 원자력발전소에서 기자들에게 방사능 오염수 방류 시설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국내외 반대의 목소리가 있는 가운데 원전 관계자는 이날 방류를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났고 이번 주 내로 안전 검토를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계획을 검증해 온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내달 4일 최종 보고서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신문이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도쿄 총리관저에서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과 만나는 일정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그로시 사무총장으로부터 IAEA 오염수 보고서를 수령하고, 관련 설명을 들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사히는 “IAEA 보고서는 총리에게 전달될 때 공표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이 만남은 보고서 내용을 기시다 총리에게 직접 설명하고자 한 IAEA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내달 초순 일본에서 기시다 총리와 면담 외에도 후쿠시마현 방문을 검토하고 있다.

IAEA는 일본의 요청을 받아 기술적 검증, 안전 규제, 독자적인 데이터 분석 등 세 가지 관점에서 오염수 방류 계획을 검증해 왔다.

일본 정부는 IAEA 최종 보고서 공개를 오염수 방류 이전에 거쳐야 할 사실상 마지막 절차로 보고 있다.

도쿄전력은 전날 해저터널을 파는 데 사용한 굴착기를 인양하고 방류구에 덮개를 씌워 설비 공사를 마무리했다.

이어 설비의 가동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지난 12일 시작한 시운전을 이날 끝냈다.

원자력규제위원회가 오는 28일에 시작하는 방류 전 검사에서 합격 판정을 받으면 설비 측면에서 오염수 방류 준비는 완료된다.

일본 정부는 IAEA 보고서에서 별다른 문제점이 나오지 않으면 예고한 대로 올여름에 오염수 방류를 강행할 가능성이 크다. 방류 시점은 최종적으로 기시다 총리가 결정할 것이라고 산케이신문은 전했다.

연합뉴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