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긍정적 평가 받은 홍준표 시장의 시정 1년
[사설] 긍정적 평가 받은 홍준표 시장의 시정 1년
  • 승인 2023.06.2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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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인 7월 1일로 민선 8기 출범 1주년을 맞아 실시한 대구시민의 인식도 조사에서 시민 56.8%가 대구시의 시정 운영 전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지난 2022년 9월 민선 8기 100일을 맞아 실시한 시민 인식도 조사에서 보인 긍정 평가 56.8%와 같은 수치다. 대구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각종 행정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와 지지가 민선 8기 출범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5일 동안 ㈜리얼미터에 의뢰해 성·연령·지역별로 비례 할당 후 무작위 추출된 대구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과 온라인을 통해 시정 인식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홍준표 대구시장의 시정 운영 전반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과반을 크게 넘긴 것이다. 대구 시정에 대한 미래 전망을 물어본 조사에서도 대상자의 50.6%가 앞으로 더 발전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한다.

홍준표 시장의 시정 중 특히 높은 평가를 받은 부분은 문화정책 분야였다. ‘파워풀 대구페스티벌’, ‘대구국제마라톤대회 권위 격상 추진’ 등이 70% 이상의 호평을 받았다. 전국 최초 어르신 버스 무임승차 도입’이나 ‘안동댐 상수원 확보, 신천·금호강 수질 개선’ 등 복지·환경 정책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민선 8기 주요 과제 중 하나인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사업과 신공항 경제권 구축’ 등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대구 시정에 대해 미흡한 것으로 지적되는 분야도 없지 않다. 대구시민들은 ‘미래형 광역도시 건설’, ‘맑은 물 하이웨이’,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경제·산업 분야’에 더욱 힘써 주기를 바라고 있었다. 지난 20일 열린 ‘지역 인권 의제 모색을 위한 인권 대토론회’에서는 민선 8기 출범 후 인권위원회가 폐지되고 인권 침해에 대해 적절한 대응이 이뤄지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노동과 임금에서 성평등 정책도 요구됐다.

민선 8기 동안은 대구 발전을 위해 특히 중요한 시기이다. 신공항 건설과 대구공항 후적지 개발 등 대구의 미래 100년과 관련된 사업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대구시의 GRDP를 끌어올리는 것도 주요 과제이다. 남은 민선 8기 동안 긍정 평가뿐 아니라 부정 평가에도 귀 기울이는 시정이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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