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K-2부지, 두바이 능가하는 글로벌 신도시로
[사설] K-2부지, 두바이 능가하는 글로벌 신도시로
  • 승인 2023.06.2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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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공항 후적지가 상상의 도시로 개발된다. 24시간 이벤트가 있는 현실세계, 24시간 어디서나 경험할 수 있는 가상공간의 메타버스세계, 24시간 통합신공항과 연계해 24시간 잠들지 않는 도시로 바뀐다. 시는 27일 대구 미래 50년을 선도할 가치를 창출하는 ‘K-2 공항 후적지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K2 후적지 개발 청사진은 두바이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를 뛰어넘는 신도시다.

K-2 공항 후적지는 금호강 물길을 연결하는 문화수변도시와 6밸리 6클러스터 개발로 첨단산업이 몰려드는 글로벌 첨단산업, 관광, 상업, 금융 중심도시로 만들어진다.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우뚝 선 글로벌 관광·상업도시에 UAM·로봇·자율주행 등 당대 최고의 기술을 도입한 친환경 도시가 조성된다. 시 전략은 K-2공항 후적지와 금호강에서 낙동강까지 100리 물길을 연결해 유람선이 다닐 수 있도록 하고, 7개의 호수와 24㎞의 물길로 도시전체를 문화수변 도시로 조성한다는 상상의 도시다.

대구공항 후적지 개발은 대구 지도를 바꾸는 대역사다. 후적지 개발 성공 여부는 공항이전은 물론 도심 전체의 미래발전과 연동돼 있다. 특히 698만㎡ 규모의 K-2 공항 후적지를 6개의 밸리로 나누고 각 밸리당 1개의 클러스터를 특화하는 6밸리 6클러스터 도시특화계획 청사진은 국내 어느 자자체에서도 시도한바 없는 웅대한 구상이어서 기대가 크다.

후적지 중심은 이번 청사진의 핵심이다. 24만㎡의 인공호수를 조성해 세계적인 랜드마크 시설과 디지털 MICE 등을 배치해 ‘두바이 다운타운’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를 넘어서는 글로벌 관광밸리로 조성해 대형쇼핑공간, 아쿠아리움, 테마파크, 카지노 등과 칠성급 호텔, 첨단 스마트 기술, 문화·레저기능이 융합된 그랜드 쇼핑 클러스터로 특화한다. 여기에는 지난달 제정된 특별법에 따라 관광특구, 규제자유특구 및 지역특화발전특구 등 특별구역 지정을 통한 K-2 후적지의 개발여건 개선도 후적지 개발에 한몫하게 된다.

청사진이 잘 나왔다고 해서 그 결과가 좋을 것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출중한 계획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고비마다 장애가 많으므로 단단한 각오가 필요하다. 두바이와 싱가포르를 뛰어넘는 미래생산도시로 대구 미래 50년을 선도하고 세계인이 모여드는 글로벌 첨단산업·관광·상업도시가 되어 주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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