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훈 달성군수 “교육지원 전국 최고 지자체 될 것”
최재훈 달성군수 “교육지원 전국 최고 지자체 될 것”
  • 채영택
  • 승인 2023.07.0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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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
“가창면, 그대로 남는게 더 나아
2국가산단 성패, 신공항과 연계
대구교도소 후적지 개발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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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훈 달성군수가 6일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서 달성군정에 대한 성과와 각오를 밝히고 있다. 채영택기자

“가창면은 수성구에 편입되는 것보다 달성군에 남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가창면이 한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중장기 플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6일 대구 남구 이천동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중견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재정력이 담보되는 달성군에 남는 게 가창면을 위한 것”이라며 “수성구 40여개 동 중의 하나가 되느니, 달성군 9개 읍·면에 당당하게 속하는 게 가창면민들을 위해서도 향후 10년 이상을 봐도 더 좋다”고 말했다.

최 군수는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갑자기 달성군 가창면의 수성구 편입을 발표했다. 군위군의 대구 편입에 따라 전체 그림을 새로 그리는 일환으로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수성구의 재정 여건이나 그동안 달성군이 가창면에 투자한 노력 등을 고려할 때, 인구는 적지만 달성군 면적의 25%를 차지하는 가창면이 수성구에 편입되기 보다 그대로 달성군에 남는 것이 현실적으로 더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군수는 이어 “홍 시장이 기초자치단체장 모임에서 ‘달성군수가 가창면의 수성구 편입에 반대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말을 했다”면서 “자신은 홍 시장에게 반기를 든 게 아니라 달성군수로서 할 말을 한 것”이라고 했다.

홍 시장이 제안한 달성군 가창면의 수성구 편입안은 지난달 23일 대구시의회 심사 끝에 부결됐다. 최 군수는 이후 “가창면에 대한 (과감한 투자에) 달성군의회도 동의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달성에 칩거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과는 아직 한번도 만나지 못했다”며 “군수 출마할 때 ‘젊은 사람 키우면 자리를 노릴 것’이란 말이 있었는데, 군정 1년을 둘아보니 주변을 살필 시간도 없이 바빴다. 추경호 부총리와 손발을 맞춰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지금의 소임”이라면서 향후 정치적 행보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는 또 자신의 이름을 딴 장학재단과 관련 “사업을 하시는 아버지가 2006년 제 이름을 딴 장학재단을 설립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다”며 “공부에 대한 열정이 있지만 가정형편으로 꿈을 펼치지 못하는 학생들을 돕는 방향으로 재단을 운영할 생각”이라고 했다.

최 군수는 교육과 관련 “달성군은 2세부터 18세까지 영어친화도시 등 맞춤형 교육 수요에 응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교육에 대해선 교육청에 모든 것을 일임했다면 앞으로는 군이 주도적으로 특화된 교육을 추진하겠다”며 “젊은 도시 달성의 특성을 살려, 교육지원에 관해서는 달성군이 전국 최고의 지자체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교육 관련 역점사업으로 △어린이집 영어교사 파견 △권역별 도서관 건립 △교육문화복지센터 구축 등을 추진하고, 달성교육재단을 올 하반기에 발족하겠다고 말했다.

최 군수는 “올해 선정된 대구 제2국가산업단지(화원읍 구라리, 옥포읍 간경리 일대)를 2030년까지 조성해 일자리로 활력 넘치는 젊은 도시 달성을 만들겠다”며 “제2국가산업단지의 성패는 대구경북신공항과 궤를 같이하는 만큼, 연결 도로망 구축 등 신공항과의 연계성 강화에 특히 신경을 쏟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법정문화도시 사업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최대 200억원을 들여 진행하고, 국립근대미술관 및 국립뮤지컬콤플렉스 유치 등 대구교도소 후적지개발 사업도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덧붙여 “올해부터 2031년까지 4천여억원을 들여 추진되는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하빈면 대평리)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하겠으며, 이를 위해 현재 좁은 군도 7호선 도로폭을 확장하고, 하빈 IC설치, 매곡 119안전센터 하빈면 동곡리 이전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채영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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