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류지혁 vs KIA 김태군…‘트레이드 매치’ 승자는?
삼성 류지혁 vs KIA 김태군…‘트레이드 매치’ 승자는?
  • 석지윤
  • 승인 2023.07.1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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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와 트레이드 후 첫 3연전
누가 더 이득인지 가늠할 기회
지난주 주전급 포수 김태군과 류지혁을 맞바꾼 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와 격돌한다. 트레이드에서 누가 더 실속을 챙겼을지 가늠해볼 수 있는 일전인 셈이다.

삼성은 11일부터 13일까지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KIA와 주중 3연전을 치른 후 전반기를 마감한다. 이후 올스타 브레이크동안 일주일 휴식기를 보내고 오는 21일 다시 후반기 일정을 재개한다..

삼성은 지난주 6연전에서 주말 NC전 한 경기가 우천으로 순연된 가운데 2승 3패를 기록했다. 주말 NC전에서는 한 달여 만에 위닝 시리즈와 연승을 달성하며 반등의 불씨를 살렸지만 9위 한화와의 게임차는 아직 5.5게임차로 벌어져 있다. 이번 KIA와의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은 후반기 꼴찌 탈출을 위해 최대한 승차를 좁혀야하는 상황이다.

이번 KIA전은 트레이드 후 첫 대결이라는 점에서 이목이 쏠인다. 삼성은 지난주 포수 김태군을 내주고 내야수 류지혁을 받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트레이드 후 한 주도 지나지 않아서 서로를 적으로 만난 두 선수가 펼칠 활약이 승부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류지혁은 삼성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네 경기에서 13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 중이다. 타격 성적에선 아쉬움이 남지만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한 오재일을 대신해 1루수로서 수준급의 수비를 보여줬다. 영입 당시부터 기대했던 내야 전포지션을 수준급으로 소화할 수 있는 수비력으로 내야의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김태군 역시 이적 후 주간 득점권 타율 5위(0.714, 7타수 5안타)로 순조롭게 KIA 선수단에 녹아들었다.

삼성은 앞서 지난 4월 27일 키움 히어로즈에 내야수 이원석과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투수 김태훈을 받아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한 바 있다. 이후 한 주도 지나지 않아 키움과 치른 ‘트레이드 매치’에서 1승 2패로 밀렸다. 이 트레이드 후 삼성은 내야가 붕괴되면서 리그 최하위로 추락한 뒤 2주 이상 10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주말 NC전에서 한 달여만의 연승과 위닝 시리즈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삼성이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인 ‘트레이드 시리즈’에서 후반기 대약진의 실마리를 풀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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