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총 1兆이상 ‘대어’ 몰려든다
코스피, 시총 1兆이상 ‘대어’ 몰려든다
  • 강나리
  • 승인 2023.07.1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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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심사 청구 예정
에코프로머티리얼즈·서울보증
두산로보틱스 등 예비심사 진행
통과 기업 연내 상장 관측
하반기 IPO 시장 활력 기대
올 하반기 들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시가총액 1조원 이상의 대어(大漁)급 기업들이 잇따라 상장 추진에 나서고 있다. 기업공개(IPO) 시장이 하반기 대어급 기업의 잇단 상장을 계기로 활기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시가총액 5조~6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SK에코플랜트가 하반기 중에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는 SK그룹 계열로 선경건설이 전신이다.

SK에코플랜트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경영의 핵심 가치로 친환경·신에너지 사업을 추진해 아시아 대표 환경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SK에코플랜트가 하반기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하면 올해 최대어 기업공개(IPO) 기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유가증권시장에는 시총 1조원 안팎의 대어급인 SK오션플랜트와 비에이치가 코스닥시장에서 이전 상장을 마쳤다. SK오션플랜트는 지난 7일 종가(2만850원) 기준 시총 규모가 1조1천100억원 수준이다. 비에이치 시총도 주가 2만8천50원 기준으로 9천667억원으로 1조원에 달한다.

시총 3천억원 규모의 넥스틸도 거래소 심사를 통과해 상장 준비 중이다.

또 거래소는 최근 상장 예비 심사를 신청한 에코프로머티리얼즈(시총 3조원), SGI서울보증보험(시총 3조원), 두산로보틱스(시총 1조5천억원), 나이스(NICE)평가정보(이전 상장) 등 기업들의 코스피 상장에 문제가 없는지 심사하고 있다. 이들 기업도 심사를 무사히 통과하면 연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시총 1조~2조원으로 추정되는 게임 개발업체 시프트업과 미디어커머스 업체 에이피알(APR)도 하반기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시프트업은 이미 상장 대표 주관사도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을 선정한 상태다.

이 밖에도 시총 6천억원 규모의 중고차 플랫폼 업체 엔카닷컴과 재원산업, 동인기연, 단석산업 등도 연내 코스피 심사 청구를 위한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업 계열 중에서 LG CNS와 CJ올리브영도 IPO 추진 가능성이 큰 기업으로 꼽힌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도 오는 24~25일 기관 수요예측을 앞둔 반도체 설계 기업 파두가 상장하면 시총이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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