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외국까지 나가서 나라 망신시키는 민주당
[사설] 외국까지 나가서 나라 망신시키는 민주당
  • 승인 2023.07.1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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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극단적인 행태로 나라를 망신시키고 있다. 관련분야에서 세계에서 가장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UN 산하 기구인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과학에 근거한 발표를 믿지 못하겠다는 것 자체가 망신이다. IAEA의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이 방한했던 지난 주말 민주당과 지지자들은 욕설까지 하면서 그를 비난했다. 지금은 민주당이 일본에까지 가서 국제외교 관례에 어긋나는 행태로 세계인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민주당 박범계, 양이원영, 무소속 윤미향 의원 등 10명으로 구성된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국회의원단’이 현재 일본을 방문 중이다. 민주당이 모두 713석인 일본 중의원과 참의원 중 겨우 3석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 사회민주당과 손잡고 남의 나라에서 장외투쟁에 나선 것이다. 그들은 방일 첫날인 지난 10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 관저 앞에서 처리수 방류를 반대하는 집회를 해 주권 침해라는 국제적 지적을 받았다.

지난달 15일 중국을 방문한 도종환 등 민주당 의원 7명은 티베트 관광문화국제박람회에 참석했다. 중국이 무력으로 강점하고 있고 인권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는 티베트를 그들이 방문함으로써 민주당이 중국의 티베트 무력 점거를 인정하는 꼴이 되고 말았다. 그래놓고 민주당은 중국의 티베트 침공이 70년 전의 일이라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말했다, 그래서 티베트 망명정부로부터 항의를 받는 등 나라를 망신시켰다.

이런 망신도 모자라 민주당은 이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를 UN 정기총회 안건으로 지정하겠다고 하고 있다. 집권 경험이 있고 현재 국회 의석 제1당인 민주당이 유엔 정기총회 의제가 어떻게 정해지는지도 모르고 자기 마음대로 의제를 정하겠다는 것이다. 모르면 이렇게 용감해지는 모양이다. 그리고 국제적으로도 일본의 원전 처리수 방류를 반대하는 무리는 북한, 중국, 그리고 한국의 민주당뿐임을 알아야 한다.

이런 가운데 전국의 어민들과 수산물 거래상 및 음식점 등 관련 산업이 초토화하고 있다. 민주당이 정치적 목적으로 괴담을 유포해 그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수산업계는 지금 살려달라고 아우성을 치고 있다. 국내 최고 권위 단체인 한국원자력학회 정범진 교수도 민주당의 행태가 ‘나라 망신’이라 했다. 민주당은 창피한 줄이나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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