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신공항 군위, 복합휴양관광 세계적 명소된다
[사설] 신공항 군위, 복합휴양관광 세계적 명소된다
  • 승인 2023.07.1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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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군위군이 2030년 신공항 개항과 함께 세계적인 복합휴양관광도시로 도약한다. 공항도시 조성과는 별도다. 대구시 권오환 도시주택국장은 10일 이같이 밝혔다. 권국장은 “신공항이 들어서는 군위에 관광자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연계하는 거점시설이 없어 아쉬움이 많았다”며 “공항도시를 대비해 국제적인 규모의 관광휴양시설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시가 조성할 복합휴양단지는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골프장 등 레저시설, 호텔, 리조트, 고급타운하우스, 산림휴양시설 등 약 200만 제곱미터의 면적에 사업비 2천억원을 들여 조성하게 된다. 시는 다음 달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하고 내년에 행정안전부의 출자 타당성조사를 거쳐 2025년 도시개발구역 지정, 2026년 민간참여자 선정 후 2030년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의 개발이익으로 대구 공무원연수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20년 7월 공항신도시 조성과 군위군 관통도로 건설, 대구 공무원연수시설 건립 등을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에 따른 공동합의문’에 포함시켰다. 공무원연수시설은 대구시와 9개 구군 공무원 1만4천여명의 교육과 복지를 담당하며, 군위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약속한 연수시설이 들어서면 시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에 따른 공동합의문을 모두 이행하게 된다.

그간 교통 오지로 일반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던 군위는 실상 관광자원의 보고(寶庫)다. 군위지역에는 최근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팔공산과 산림정원 ‘사유원’, 삼국유사 컨텐츠가 살아 있는 ‘삼국유사테마파크’, 영화 ‘리틀포레스트’ 촬영지인 ‘화본역’, 돌담길과 고택의 ‘한밤마을’ 등 다양한 관광자원이 개발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의 “대구시가 산업경제는 물론 관광휴양 부문에서도 세계적 명소가 되도록 하겠다”는 언약도 그런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2030년 신공항 개항과 함께 군위는 세계 여행사들이 필수 해외여행지로 꼽는 복합휴양관광도시가 되어야 한다. CNN 선정 필수 해외여행지인 알레스카 데날리 국립공원, 베트남 하롱베이, 이탈리아 포지타노처럼 글로벌 관광지로 각광 받으면서 지역경제의 활력소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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