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콘서트하우스 21일부터 면접 합격자 3인 차례로 공연
대구콘서트하우스 21일부터 면접 합격자 3인 차례로 공연
  • 황인옥
  • 승인 2023.07.1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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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향 이끌 상임지휘자는…
◇이종진 줄리아드 음대·서울대 대학원 북체코 필 등 국내외 경험 다양
◇백진현 계명대·파이스턴 국립예술대 미국·이탈리아 등 활발한 활동
◇김광현 서울대·獨 국립음대 석사과정 KBS·인천시향 교향악단 지휘
지휘_이종진
지휘자 이종진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의 ‘상임지휘자 선발을 위한 특별기획연주회(이하 특별기획연주회)’가 총 3차례에 걸쳐 ‘21일, 28일, 8월 11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각 공연은 대구시향 예술감독 재공모 2차 시험인 면접 전형에 합격한 이종진, 백진현, 김광현 지휘자가 차례로 이끈다. 협연은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김수연, 조재혁, 박종화가 각각 호흡을 맞춘다.

◆이종진 지휘자의 ‘특별기획연주회 I’

21일 열리는 이종진 지휘자의 ‘특별기획연주회 I’은 ‘운명적 순간’을 부제로 한다. 이탈리아 오페라 양식을 완성한 베르디의 대표작 ‘운명의 힘’ 서곡으로 강렬하게 막을 올리고, 이어 피아니스트 김수연이 생상스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을 들려준다. 대미는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5’가 장식한다.

지휘자 이종진은 줄리아드 음대, 일리노이대음대 대학원, 서울대음대 대학원을 장학생으로 공부했고, 서울대 음대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KBS교향악단, 서울시향, 부천시향, 코리안심포니, 부산시향, 모스크바 심포니, 쿠반 심포니, 북체코 필하모닉 등 국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를 이끌며 많은 찬사를 받았다.

피아니스트 김수연은 2021년 몬트리올 국제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동양인 최초 우승, 2014년 훔멜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스페인 작곡가 국제콩쿠르에서 우승 및 현대곡 특별상을 받았으며 2020년 모차르트 국제콩쿠르에서 준우승했다. 2023년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이자 스타인웨이 앤드 선스 레이블을 통해 인터내셔널 데뷔 음반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휘-백진현
지휘자 백진현

 

◆ 지휘자 백진현의 ‘특별기획연주회 II’

28일에 열리는 ‘특별기획연주회 II’는 지휘자 백진현의 지휘와 피아니스트 조재혁의 협연으로 펼쳐진다. ‘혁명의 서사시’를 주제로 한 이날 공연의 첫 무대는 파야의 발레 ‘삼각모자’ 중 ‘밀러의 춤’과 ‘마지막 춤’으로 연다. 스페인 민속 춤곡의 선율과 탁월한 오케스트라 기법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피아니스트 조재혁과 함께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23번’을 연주하고, 휴식 후에는 쇼스타코비치의 최대 걸작으로 꼽히는 ‘교향곡 제5번’을 만난다.

백진현 지휘자는 계명대 음악대학, 맨해튼 음악대학원(MM), 브루클린 음악원(PGD), 하트퍼드대 음악대학원(AD), 파이스턴 국립예술대(DMA)에서 학위를 받았다. 현재 동서대 대학원 교수, 중국 톈진심포니 수석객원지휘자, 부산마루국제음악제 예술감독으로 미국, 러시아, 캐나다, 이탈리아, 스페인, 체코, 중국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활발히 공연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조재혁은 마리아 카날스 콩쿠르 1위를 비롯해 몬테카를로 피아노 마스터즈 국제콩쿠르 등 세계 저명 콩쿠르에 입상한 바 있으며, 뉴욕의 프로피아노 영아티스트 오디션 우승을 계기로 카네기 와일홀에서 뉴욕 데뷔를 했다. 그 후 북미와 유럽에서 꾸준한 연주 활동을 펼쳐 왔다.

지휘_김광현
지휘자 김광현

◆ 김광현 지휘자의 ‘특별기획연주회 III’

상임지휘자 선발을 위한 실연 평가의 마지막 무대인 ‘특별기획연주회 III’은 8월 11일에 지휘자 김광현이 꾸민다. 이날은 ‘열정의 랩소디’라는 부제 아래 모차르트의 ‘극장 지배인’ 서곡과 피아니스트 박종화가 무대에 올라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를 협연한다. 마지막 무대는 러시아 낭만주의의 계보를 잇는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제2번’이 장식한다.

김광현 지휘자는 서울대에서 지휘를 전공한 이후 독일로 유학해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 지휘과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KBS교향악단, 국립심포니 인천시향 등을 비롯해 독일 슈투트가르트 필, 로이틀링겐 필, 남서독일 콘스탄츠 필 등 국내외 다수 교향악단을 지휘했다.

피아니스트 박종화는 뉴 잉글랜드 음악원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마드리드 소피아 왕립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 뮌헨 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쳤다. 부소니 국제콩쿠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등 유수의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입상했다. 2016년 취리히 챔버 오케스트라와 협연, 2018년 KBS교향악단과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음악회 등 현재까지 국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한편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실연 평가가 마무리되는 대로 예술감독 최종 합격자를 8월 중 발표할 계획이다. 입장료 전석 1만 6천원.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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