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오늘 기시다와 정상회담…후쿠시마 오염수 논의 전망
尹, 오늘 기시다와 정상회담…후쿠시마 오염수 논의 전망
  • 이창준
  • 승인 2023.07.12 09:1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토 계기 개최…'외환위기 대응'·'공급망 안정화'도 의제 오를 듯
리투아니아 일정 마치고 국빈급 방문 위해 폴란드로 출국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이뤄지는 이번 정상회담 관심사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계획에 따른 안전성 확보 문제가 될 전망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1일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정상회담을 기회로 신뢰를 확인하고 마음을 터놓고 협력, 발전하도록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은 우리나 일본이나 같은 입장"이라며 "그래서 사전 조율을 하지는 않지만, 오염수 문제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근 8년 만에 한일 통화스와프(통화 교환)가 복원됨에 따라 외환 위기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과 첨단 기술 연구·공급망 안정화 협력 등 양국 현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달 한국과 미국간 핵협의그룹(NCG) 첫 회의 개최를 앞두고 한미일 간 안보 증진 등도 의제로 오를 전망이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리투아니아에서 동일한 숙소에 머물렀으나 정상간 동선이 분리돼 공식 일정 이외에는 조우하지는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우리나라와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지역 파트너국(AP4) 정상 간 회의를 주재하고, 북한 도발 대응과 자유·평화·번영을 위한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또 나토 동맹국과 파트너국이 참여하는 정상회의에도 참석해 북미와 유럽 자유 진영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보 공조 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폴란드 국빈급 방문을 위해 출국한다. 

폴란드에서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과 방위산업, 항공,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양국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